12월 1일(주일) " 어떤 이는 많은 사람들을 거침없이 죽이고, 어떤 이는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죽을힘을 다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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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4.11.29 16:25 |
12월 겨울의 문턱에 들어서기 직전, 가을의 끝 무렵 11월 27일(수)에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린 대설(大雪)이 11월 서울 기상관측 117년 만에 최고 40cm가 넘는 적설량(積雪量)으로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27일 수요일 오후에는 퇴포자(퇴근포기자)들이 생기고, 28일 목요일에는 출포자(출근포기자)들도 생겼습니다.
수도권 외에 다른 지방 여러 곳도 폭설과 강풍, 비, 기온 급랭(急冷)이 겹치면서 크고 작은 사고들과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이 뉴스를 탔습니다. 그 중에 감동적인 한 가지 뉴스는 27일(수) 오전에 안동의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향 풍산대교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대형트럭이 다리 난간과 충돌하여 트럭 운전자가 11m 높이의 교량에서 추락할 뻔한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는데, 풍산 119안전센터 소속 구급대원 박준현(34세) 소방교가 난간 밖으로 손을 내밀어 피범벅이 되어 허공에 떠 있는 60대 트럭운전자의 손을 45분간이나 붙잡고 있었다고 합니다.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죽을힘을 다한 이가 있었기에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지구촌 다른 곳에서는 무고한 사람들을 잔인하게 살육(殺戮)하는 전쟁광(戰爭狂)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존엄하게 창조하신 수많은 생명들을 전쟁과 폭력으로 살상(殺傷)하는 행악자(行惡者)들은 정의롭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귀하게 만드신 사람을 어떻게 함부로 죽일 수 있다는 말입니까? 실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아직도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전쟁 지역이 되어버린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 국가들 사이에 일시적이나마 휴전이 타결되었다는 다행한 소식도 들립니다.
이웃 나라를 침공하여 많은 사람들을 죽게 하는 끔찍하고도 참혹한 전쟁은 일어나면 안 됩니다. 사람에게 폭력을 가하는 일도 일어나서 안 됩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소중한 사람들이 생명을 잃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전쟁의 공포와 고통 속에 가정과 나라와 행복을 파괴당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를 돕는다고 군대를 우크라이나 전쟁 지역에 파송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북한 군인들이 실전(實戰)의 경험을 하고, 러시아로부터 첨단 군사기술들을 제공받음으로써 북한이 우리 대한민국에 대하여 전쟁의 도발을 하지 않을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는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켜 주시며, 세계 여러 전쟁 지역들에서 증오와 살기, 두려움과 불안이 사라지고 평화가 이루어지도록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인인애(隣人愛)의 정신으로 한 생명을 구하는 일에 함께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으로 한 생명의 영혼을 구하는 일을 위해서도 간절히 기도하고 헌신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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