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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이하며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04.04.07 14:04
봄을 맞이하며

바람 끝은 차지만 한낮의 따뜻한 햇살과 푸르러 가는 나무를 통해 어느덧 봄이 우리 곁에 와 있음을 느낍니다. 이와 같이 자연은 때가 되면 옛것을 벗어 버리고 새 것으로 단장합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그 변화된 자연을 보며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그러나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연의 변화보다도 우리들의 내면의 변화가 아닐까요? 수많은 세월이 흘러도 우리들의 내면은 차가운 겨울처럼 굳게 닫혀져 있지는 않은지요.
우리에게 기쁨을 주는 것은 차가운 땅 속에서 새로운 생명이 싹터 온다는 사실입니다. 이 좋은 봄날 우리 속에 있는 예수의 씨가 생명으로 싹트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 오랫동안 굳어진 마음의 벽을 허물어 버립시다. 뜨거운 성령의 바람으로 굳어진 마음을 녹여 봅시다. 간절한 기도의 열기로 완악해진 우리들의 마음을 일구어 봅시다. 그리하여 우리 마음에도 진정한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의 영광의 풍성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 엡 3:16
 
서승우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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