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습관 | |||||
---|---|---|---|---|---|
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05.06.03 15:31 |
“학습 습관“ 분명 공부는 습관이어야 한다. 벼락공부로는 결코 공부를 잘 할 수가 없다. 사람은 나서부터 죽는 날까지 암기와 잊기를 반복하게 된다. 공부도 결국은 암기의 연속이기에 지속적인 습관이 따라야 잘 할 수가 있다. 종교는 어떠한가? 종교 생활도 일부는 습관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 된다.
얼마 전 샘터에 실린 “우리 할머니”라는 딸의 글을 보고 놀랍고 반가웠다. 어릴 적에 점심을 굶긴다는 어머님의 성화 때문에 성경책이 아닌 다른 책을 들고 교회에 갔던 일이 떠오른다. 하지만 난 누가 봐도 크리스천으로 보였다. 군 시절 의무병으로 육군병원에 근무했지만 병원장의 허가를 얻어 주로 영내 교회에서 전도사님과 함께 인근 아이들을 가르치며 보냈다. 장로의 딸인 아내와 결혼한 이후로도 지금껏 종교 습관 때문인지 우리 대학에서 내가 예수 믿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다.
딸의 글에서처럼 밤이 맞도록 무릎 꿇고 기도하시던 어머님의 모습을 떠올리며 가슴이 뭉클 하곤 했다.
어머님만은 못해도 나 또한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 기도드리면서, 타성적인 습관만이 아닌 - 공부는 주체가 나뿐이지만 - 주체가 나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장으로 거듭나야함을 새삼 느낀다.
얼마 전 샘터에 실린 “우리 할머니”라는 딸의 글을 보고 놀랍고 반가웠다. 어릴 적에 점심을 굶긴다는 어머님의 성화 때문에 성경책이 아닌 다른 책을 들고 교회에 갔던 일이 떠오른다. 하지만 난 누가 봐도 크리스천으로 보였다. 군 시절 의무병으로 육군병원에 근무했지만 병원장의 허가를 얻어 주로 영내 교회에서 전도사님과 함께 인근 아이들을 가르치며 보냈다. 장로의 딸인 아내와 결혼한 이후로도 지금껏 종교 습관 때문인지 우리 대학에서 내가 예수 믿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다.
딸의 글에서처럼 밤이 맞도록 무릎 꿇고 기도하시던 어머님의 모습을 떠올리며 가슴이 뭉클 하곤 했다.
어머님만은 못해도 나 또한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 기도드리면서, 타성적인 습관만이 아닌 - 공부는 주체가 나뿐이지만 - 주체가 나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장으로 거듭나야함을 새삼 느낀다.
- 총 1,033 건
- 48/104 Page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
563 | 11월 22일(주일) 칼럼 "폭력, 필패(必敗)의 길" | 관리자 | 2015.11.21 |
562 | 11월 15일(주일) 칼럼 "세상이 수험장(受驗場)입니다" | 관리자 | 2015.11.14 |
561 | 11월 08일(주일) 칼럼 "반려동물 – 외로움과 무책임의 사이에서" | 관리자 | 2015.11.07 |
560 | 11월 01일(주일) 칼럼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인가?" | 관리자 | 2015.10.31 |
559 | 10월 25일(주일) 칼럼 "종교개혁기념주일과 한국의 기독교" | 관리자 | 2015.10.24 |
558 | 10월 18일(주일) 칼럼 "성례(聖禮, sacrament)란 단어의 유래" | 관리자 | 2015.10.17 |
557 | 10월 11일(주일) 칼럼 "안식일(安息日)에 안식(安息)이 가능한가?" | 관리자 | 2015.10.10 |
556 | 10월 04일(주일) 칼럼 "네가 어디 있느냐?" | 관리자 | 2015.10.03 |
555 | 09월 27일(주일) 칼럼 "지금 당장 감사해야 할 것" | 관리자 | 2015.09.26 |
554 | 09월 20일(주일) 칼럼 "소명(召命)과 사명(使命)" | 관리자 | 2015.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