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하늘을 바라보며 | |||||
---|---|---|---|---|---|
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07.02.23 15:12 |
새벽기도회를 나갈 때면 늘 가장 열심히 바라보는 것이 신호등입니다. 신호등을 바라보면서 속도를 조절하기 바뻤고, 그렇게 하면서 시작되는 새벽기도는 오랫동안 신호등의 행운을 기대하면서 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멋지고 고운 새벽하늘을 보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이 새벽에 오실 것 같은 영롱하고 아름다운 하늘이었습니다. 작은 구름의 움직임까지도 볼 수 있는 새벽의 하늘을... 나는 왜 저 새벽의 하늘을 볼 수 있는 여유가 없이 땅에서 조금 높이 솟은 신호등에 연연해 왔는지를 생각하였습니다. 지나쳐온 새벽하늘이 아쉽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날 또 그 다음날 바라보는 새벽하늘은 처음 본 새벽의 영롱한 하늘이 아니고 구름에 가리어진 하늘, 안개가 짙게 내린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하늘이었습니다. 그 영롱한 새벽하늘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축복 이었습니다 .
이제 새벽기도를 드리기 위해 차를 운행하면서 신호등에 행운을 기대하기 보다는 오늘의 영적인 양식을 기대하며, 기도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이제 눈을 높이 들고, 주님의 것을 바라보겠습니다. 비록 안개에 가리운 하늘, 구름에 가리어진 하늘이라도 새벽에 주님을 맞으려는 마음으로 2007년은 꿈으로 가득 찬 새벽기도를 드리려 합니다.
- 총 1,033 건
- 24/104 Page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
803 | 6월 28일(주일) "2030 '부러진 펜' 운동" | 관리자 | 2020.06.27 |
802 | 6월 21일(주일) "바이러스와 백신" | 관리자 | 2020.06.19 |
801 | 6월 14일(주일) "어린 아이들에 대한 ‘정말’ 미안함" | 관리자 | 2020.06.13 |
800 | 6월 7일(주일) "어린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 | 관리자 | 2020.06.06 |
799 | 5월 31일(주일) "왜 우리 사회는 지금도 ‘위안부(慰安婦)’라는 용어를 쓰고 있을까?" | 관리자 | 2020.05.30 |
798 | 5월 24일(주일) "종교와 신앙은 언제부터?, 언제까지?" | 관리자 | 2020.05.23 |
797 | 5월 17일(주일)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대학,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성도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개… | 관리자 | 2020.05.16 |
796 | 5월 10일(주일) "5월 10일, 드디어 주일 교회 현장예배가 재개되었습니다" | 관리자 | 2020.05.08 |
795 | 5월 3일(주일) "5월 10일(주일)부터 교회로 모여 드리는 예배가 재개됩니다" | 관리자 | 2020.05.01 |
794 | 4월 26일(주일) "슬픔과 허무를 이기는 길" | 관리자 | 2020.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