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사자를 보는 영안을 주소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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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07.03.16 15:43 |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섰는지라...아브라함이 또 짐승 떼에 달려가서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를 취하여 하인에게 주니 그가 급히 요리한지라” 창세기 18장 2, 7절의 말씀을 기억나게 합니다.
업무 중인 오후 시간 낯선 학생인 듯 보이는 여학생 한 사람이 상냥하게 웃으며 눈인사를 건넨다. 언뜻 민원인이란 생각에 민원처리를 도우려 여학생 쪽으로 다가갔다. 순간 우리말을 못 알아듣는 듯, 한 손을 저으며 무언가 적힌 종이쪽지를 불쑥 내민다. “몽골유학생인데요...” 양말을 만원에 사달라는 문구였다.
무심코 알아듣던 못 알아듣던 하나님을 믿고, 교회를 다니라고 간단히 전도 문구를 던졌다. 그리고 양말은 괜찮으니 조금이지만 보태라고 몇 천원을 건넸다.
다음날 새벽 기도시 갑자기 스치는 어제 본 그 웃음의 여학생, 왠지 그 여학생이 새벽기도를 드리는 나의 영적인 마음에 “여호와의 사자”로 느껴졌다.
아브라함처럼 송아지를 잡을 수는 없어도,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 대접함이 곧 상을 잃치 아니하리란 말씀처럼 따뜻한 차라도 한 잔 줄 것을, 예수의 사랑이 충분치 못했던 나 자신을 회개 드리며 언젠가 혹시 또 이런 여호와의 사자를 만나게 된다면 물 한잔이라도 정성껏 대접 해야겠다는 뒤늦은 영적 결단을 해본다. 주님!
아브라함의 영안을 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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