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춘 기” | |||||
---|---|---|---|---|---|
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07.12.01 10:08 |
하나님! 요즘 기도 제목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큰 아들에 관한 내용인 것을 아시지요.
미국에서 일 년을 보내고 이번 학기에 바로 중학생이 된 녀석은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한국의 중학교 생활을 너무 힘들어 합니다. 쓰임 받기 위해서는 너의 그릇을 키우는 것이 너의 소임이라 말하지만 늘 듣기 싫어할 뿐입니다.
그날도 큰소리가 오가고 저도 울고 아들도 울다가, 제가 집을 나가겠고 엄마의 잔소리가 없으면 너도 행복해질 거라 했더니, 아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엄마니까, 엄마니까 화도 내고 내가 힘든 것도 말하고 공부도 하기 싫다고도 하지. 엄마가 아니면 누가 나를 봐주겠어?” 라고 합니다.
갑자기 뭐가 쿵하고 가슴을 내리쳤습니다. 제가 요즘 들어 하나님께 했던 말이었죠. “하나님은 봐주실 거야, 언젠가는 내가 돌아올 건데 좀 도망가서 놀다 와도 봐주시겠지. 하나님은 나의 든든한 백이니까…”
결국 때가 있는 것이겠지요. 아무리 사춘기라도 너무 멀리가면 돌아오기 힘들듯이, 저의 믿음의 사춘기가 제대로 지나가도록 기도합니다. 역시 하나님은 든든한 백이니까요. 아멘.
미국에서 일 년을 보내고 이번 학기에 바로 중학생이 된 녀석은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한국의 중학교 생활을 너무 힘들어 합니다. 쓰임 받기 위해서는 너의 그릇을 키우는 것이 너의 소임이라 말하지만 늘 듣기 싫어할 뿐입니다.
그날도 큰소리가 오가고 저도 울고 아들도 울다가, 제가 집을 나가겠고 엄마의 잔소리가 없으면 너도 행복해질 거라 했더니, 아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엄마니까, 엄마니까 화도 내고 내가 힘든 것도 말하고 공부도 하기 싫다고도 하지. 엄마가 아니면 누가 나를 봐주겠어?” 라고 합니다.
갑자기 뭐가 쿵하고 가슴을 내리쳤습니다. 제가 요즘 들어 하나님께 했던 말이었죠. “하나님은 봐주실 거야, 언젠가는 내가 돌아올 건데 좀 도망가서 놀다 와도 봐주시겠지. 하나님은 나의 든든한 백이니까…”
결국 때가 있는 것이겠지요. 아무리 사춘기라도 너무 멀리가면 돌아오기 힘들듯이, 저의 믿음의 사춘기가 제대로 지나가도록 기도합니다. 역시 하나님은 든든한 백이니까요. 아멘.
- 총 1,033 건
- 17/104 Page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
873 | 10월 31일(주일) " 제504주년 종교개혁기념주일을 맞아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1문’을 열어봄 " | 관리자 | 2021.10.30 |
872 | 10월 24일(주일) " 비방이 난무한 토론장을 보며 " | 관리자 | 2021.10.23 |
871 | 10월 17일(주일) " 이마의 한 올 " | 관리자 | 2021.10.16 |
870 | 10월 10일(주일) "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우리 시대에는 맞지 않는 것이 아니에요? " | 관리자 | 2021.10.09 |
869 | 10월 3일(주일) " 제37주년 교회설립기념주일을 맞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 관리자 | 2021.10.02 |
868 | 9월 26일(주일) " 영화 ‘기적’ - 오해(誤解, misunderstanding) " | 관리자 | 2021.09.25 |
867 | 9월 19일(주일) " 대선(大選)과 선택(choice) " | 관리자 | 2021.09.18 |
866 | 9월 12일(주일) " 재난지원금 계급표 " | 관리자 | 2021.09.11 |
865 | 9월 5일(주일) " 추풍낙엽(秋風落葉) " | 관리자 | 2021.09.04 |
864 | 8월 29일(주일) "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사립학교의 존재를 부정하는 법 제정은 잘못된 것입니다 " | 관리자 | 2021.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