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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병상에서” 글보기
“은혜의 병상에서”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08.10.02 15:15
병실 창밖으로 보이는 세상을 바라보면서 지금은 다가갈 수 없기에 딴 세상처럼 보이지만 다시 살 수 있는 곳이라는 소망이 있기에 세상 위에 펼쳐지는 하늘 보좌를 바라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딤전4:4)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이 말씀을 하루에도 몇 번씩 묵상하면서 힘에 겨울 것 같았던 나의 병상생활이 축복의 시간들로 받아 누려지는 은혜를 체험하며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이 나의 삶에 접목되고 있음이 감사로, 기저귀를 차야하는 수치심이 감사로, 기저귀로 인한 땀띠의 쓰라림도 감사로, 소변 줄을 껴야하는 고통도 감사로, 소변이 새어 밤새 축축한 시트위에 누워 눈물 지어봄도 감사로…

우리 요양원 어르신들의 모습이 스쳐지나갑니다. 육신의 연약함을 겪고 있는 상황들을 내가 직접 경험하니 어르신들의 고통과 한숨들이 가슴 아리게 다가옵니다. 빨리 그분들 곁으로 돌아가 그분들의 고통과 함께하며 주님의 마음으로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주신 사명 더 잘 감당케 하시려고 나를 훈련시키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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