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But, you will receive power when the holy spirit comes on you and you will be my witnesses in jerusalem, and in all Judea and Samaria, and to the ends of the earth

HOME 커뮤니티 목양칼럼

목양칼럼

“진실한 그들” 글보기
“진실한 그들”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08.11.28 16:16
“제 영혼은 너무 많은 모순으로 가득합니다. 제가 하나님께 계속 미소 지을 수 있도록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며칠 전에 신문 한 켠에 실린 그녀의 사진과 글을 읽으며 그녀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성녀 테레사, 마더 테레사. 얼마나 많은 존경과 떨림으로 그녀를 바라봤던가. 그러기에 그녀의 흔들리는 이런 고백이 더 진솔하고 정직한 기도로 내 가슴에 다가온다. 인간으로서 자기 한계에 고뇌하는 그녀의 솔직한 고백이 부족함 투성이인 나에게 큰 위로가 된다. 그녀에게도 어둠 속에서 울던 저녁이 있었다.

K집사님. 그분의 소리 없는 헌신 또한 나에게 또 다른 도전을 준다. 1학기 내내 고등부 교사를 하는데 아이들도 잘 나오지 않고 전도도 안 되어 1년 내내 애들에게 응답이 있든 없든 문자를 열심히 띄웠다. 그리고 토요일이면 이유 없이 도시락을 시켜서 함께 밥을 먹었다. 그리고 시간이 날 때마다 한 아이씩 불러내어서 이야기를 나눴다. 고등부 학생들 100명은 채우고 싶다면서…

K집사님의 열매가 하나 둘씩 열리면서 이제 그를 따라 온 아이들이 십여 명이 넘어서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고등부 아이 한 사람을 전도해 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내년에도 계속 고등부교사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내게, 이런 분들이 또 하나의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된다. 자랑하지 않으면서 겸손한 그들. 그래서 저절로 머리가 숙여진다.

다운로드표
  • 1,033
  • 88/104 Page
커뮤니티 > 목양칼럼 글리스트
번호제목작성자작성일
163여호와의 사자를 보는 영안을 주소서관리자2007.03.16
162상한 마음에는 사랑만이 약입니다관리자2007.03.09
161그리운 사람관리자2007.03.02
160새벽하늘을 바라보며관리자2007.02.23
159나누어 주는 기쁨관리자2007.02.16
158중고등부 겨울수련회 속에서 만나주신 하나님관리자2007.02.09
157중고등부 겨울수련회를 마치고관리자2007.02.02
156중고등부 겨울수련회를 다녀와서관리자2007.01.26
155보 은 이관리자2007.01.19
154소중한 꿈관리자2007.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