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셋째 주 칼럼 “순례자”와 “평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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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1.04.01 15:26 |
“순례자”와 “평화”
철새들이 추운 겨울을 나고 줄지어 고향으로 돌아갈 때,
가는 길에 폭풍우가 제 아무리 몰아쳐도
그들은 결코 당황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고향 가는 길을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 고향에 반드시 갈 것이기 때문에
비바람 속에서도 평화의 날개 짓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폭풍우 속에서도 평화로이 줄지어 고향을 향하는 철새들처럼
본향을 향하는 순례자는
이 험한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순례자”와 “평화”라는 두 단어는 너무 멋지게 어울리지 않습니까?
지난주에 소개해드린 쉼터의 이름이 “순례자의 쉼터”인데
우리의 또 다른 쉼터 이름이 “평화의 쉼터”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간디는 “주먹을 꽉 쥔 채로는 결코 악수할 수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평화의 쉼터에 앉으실 때마다
마음의 주먹을 펴시고 마음의 손을 내미십시오.
그 내민 마음의 손으로 서로를 잇대고 교회를 묶는 평화의 줄을 만듭시다.
그리하여
철새들에게 폭풍우를 헤치고
평화롭게 나는
“줄”이 있듯이
순례자들에게도 비바람 속에서도 든든히 묶는 평화의 “줄”이
있음을 보여줍시다.
순례자의 여정을 다 마칠 그 날까지,
“평화의 쉼터”는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4:3)”는
주님의 말씀이 아름답게 열매 맺는 곳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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