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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넷째 주 칼럼 "자유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다"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11.06.24 14:29
오늘 우리는 자유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마음껏 먹고 마시고, 가고 싶은 데로 가고, 마음대로 말하고 삽니다. 교회에서도 마음껏 찬양하고 기도합니다. 이런 생활의 자유, 신앙의 자유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 대가를 엄청나게 치렀기 때문에 오늘의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6.25는 대한민국이 전 세계의 우방과 함께 자유를 위해 치른 처절한 대가의 전쟁이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유례없는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젊은이들과 학생들 중 적지 않은 숫자가 6.25가 언제 일어났는지 그리고 누구와 무엇 때문에 싸운 것인지 모르고 있습니다. 한 여론조사기관에서 6.25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는데 그 결과가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학교에서 6.25에 대해 배운 적이 없다”는 응답이 34%나 되었고 “6.25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일본과의 전쟁, 조선시대의 전쟁, 심지어 고려시대, 삼국시대 전쟁”이라는 응답이 나오는 등 10대, 20대의 60%는 6.25가 언제 일어났는지도 알지 못하고 있으며, 6.25는 북침전쟁이었다고 말하는 젊은이, 학생들도 적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다. 아무도 알려고 하지 않았다. (중략) 그렇다고 누구를 원망하거나 후회해 본적은 더더욱 없다. 우리는 그때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리고 그렇게 했다. 내 살던 나라여! 내 젊음을 받아 주오. 나 이렇게 적을 막다 쓰러짐은 후배들의 아름다운 날을 위함이니 후회는 없다” 6.25때 북한군의 남침으로부터 “후배들의 아름다운 날” 곧 “오늘의 자유”를 위해 자기 생명을 주저 없이 던진 무명(無名) 학도병 전사자가 남긴 편지의 일부입니다. 여기서 가까운 강경에 병촌성결교회가 있습니다. 6.25 당시 74명의 성도들이 있었는데 1950년 9월 27일, 28일 이틀간에 성도들 중 66명이 신앙을 지킨다는 이유로 공산당에 의해 칼, 죽창, 몽둥이 등으로 무참히 순교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순국(殉國)과 순교(殉敎), 6.25때 그런 피 흘림이 없었다면 오늘 우리는 저 북녘의 사람들처럼 먹고 싶어도 먹을 음식도 없고, 찬송하고 싶어도 찬송할 수 없는 김일성 3대(代)의 우상화 아래에서 신음하고 있을 것입니다. 젊은 세대에게 점점 잊혀지고 있는 6.25, 그러기에 천안함 사건이나 연평도 폭격의 만행을 저지르는 일들이 반복되는 이때, 후대를 그날의 의미를 기억하는 다음 세대로 교육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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