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둘째 주 칼럼 " 한 가지 부족한 것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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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1.12.10 06:19 |
예수님께서는 모든 것을 잘 갖춘 한 청년에게 부족한 것 한 가지에 대해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마가복음 10:21). 예수님께서 모든 것을 잘 갖춘 오늘의 교회를 향해 한 가지 부족한 것을 말씀하신다면 그 한 가지가 무엇이겠습니까?
리더십저널(Leadership Journal)의 편집장이요 일리노이 주에 있는 블랜차드 연합교회 목사이기도한 스카이 제서니는 현대교회에 부족한 것 한 가지를 “상상력(想像力)”이라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그는 월트 디즈니가 플로리다의 거대한 땅에 이상적인 도시를 세우려고 상상했던 것들이, 그가 죽자(1966년) 그의 후임자들에 의해 오락과 상업의 땅으로 변질된 것처럼, 오늘의 교회가 그리스도께서 세우시려고 상상하셨던 모습이 아니라 현대의 상업주의에 짙게 물들어 있다고 탄식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가 사용한 단어 “상상”이란 단어를 “주님의 뜻” 또는 “성경적인 비전(vision)”이라고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오늘의 교회가 현실에 너무 급급하여 우리가 진정으로 보아야 할 “상상”의 세계를 전혀 보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공한 기업의 방법들이 아무런 여과 없이 교회에 도입되고, 소비자 중심의 맥도날드나 스타벅스의 핵심가치가 교회에 전이되어 우리가 경배해야 할 하나님 중심의 예배가 아닌 예배자 중심의 예배로 변질된 것이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제 곧 맞이할 성탄절도 상인들이 좋아하고 비기독교인들도 덩달아 흥청거리는 절기가 되어진지 오래되었건만 교회의 상상력은 그들이 상업적으로 부르는 캐롤을 자장가로 삼아 여전히 잠들고 있습니다. 세상을 깨워야 할 교회가 세상에 취해 잠자고 있다면 이 세상의 희망을 어디서 찾으란 말입니까? 오는 성탄이 한 가지 부족한 것, 교회의 상상력이 회복되는 진정한 성탄이 되길 상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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