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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둘째 주 칼럼 "순종이 비밀이다" 글보기
1월 둘째 주 칼럼 "순종이 비밀이다"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12.01.07 10:40
비밀이란 단어는 양면성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속에 어떤 것들이 담겨있을까 궁금해 하는 설레임도 있고, 이것이 드러나면 너무 부끄러울 것이라는 침울함도 갖고 있는 것이 그 양면성입니다. 좋은 비밀이든 나쁜 비밀이든 비밀은 혼자 간직하는 것보다 누군가와 공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환자가 특별한 아픔을 자기만의 비밀 속에 묻어두고 의사에게 말을 하지 않는다면 치유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부부가 각자 비밀의 담을 높이 쌓아간다면 유대감에 큰 균열이 올 것입니다. 비밀을 공유할 때 서로에 대한 의존감과 친밀도가 더해질 것입니다.

성도에게는 주님과 공유하는 비밀이 있어야 합니다. 성경은 그것을 “믿음의 비밀”(디모데전서 3:9)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차마 말 못할 허물과 아픔의 비밀을 주님과 공유한다면 용납과 치유가 일어날 것입니다. 또 남이 알지 못하고 오직 주님과 나만이 아는 아름다운 비밀은 우리의 신앙을 성숙으로 이끌 것입니다.

여기, 믿음의 비밀을 주님과 공유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된 가나혼인 잔치(요한복음 2:1-11)에서 모두들 이런 일이 어떻게 벌어졌는지 알지 못했으나 예수님 말씀에 순종했던 하인들만이 그 변화의 비밀을 알고(9절) 있었던 것입니다. 하인들은 그들이 겪었던 그 신비스러운 날을 평생 잊지 못하고 살았을 것입니다. 결코 쉽지 않았던 순종이 그 엄청난 비밀을 만들었습니다.

누구도 알 수 없는 믿음의 비밀을 주님과 공유한 사람은 결코 가벼운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 서로 받은 그 기쁨을 알 사람이 없도다” (442장) 주님과 나만이 아는 비밀로 인한 기쁨으로 한 해가 가득차시길 기원합니다. 하인들의 순종이 비밀을 만들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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