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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다섯째 주 칼럼 "다이아 스캔들" 글보기
1월 다섯째 주 칼럼 "다이아 스캔들"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12.01.29 12:22
지난 26일 작금의 ‘다이아 스캔들’의 진원지인 CNK 본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었습니다. 작금의 ‘다이아 스캔들’이란 CNK라는 민간회사가 카메룬에 다이아몬드 광산을 개발하는데 외교부 등 정부인사들이 개입하여 그 매장량을 부풀려 발표하므로 CNK 회사의 주가를 폭등도 시키고 폭락도 시키면서 그 차익을 누린 사람들과 몰락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지칭하고 있습니다. 이미 한 외교관은 직위해제 조치를 당하였고 앞으로 수사결과에 따라서 임기 말에 있는 정권에도 적지않은 타격을 입힐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성격의 스캔들입니다.

다이아 스캔들의 원조는 아무래도 1982년도에 일어났던 ‘물방울 다이아’ 사건입니다. 그 당시 최고 권력자의 처가였던 이 모(某)씨와 장 모(某)씨 부부 집에서 도둑맞은 물방울 다이아. 명을 대면 누구나 기억하는 유명한 장 모(某) 여인은 함께 강도 맞은 것이 많지만 다른 것은 상관없고 ‘물방울 다이아’만큼은 반드시 찾아달라고 경찰에 명령같이 들리는 부탁을 합니다. 다른 강력사건들을 모두 접어두고 이 사건에 올인하여 마침내 드라마 같은 우여곡절 끝에 물방울 다이아를 찾아 돌려준 강력반 형사 8명이 장모(某) 여인으로부터 거절하기 힘든 분위기 속에서 격려금을 받았다가 모두 억울(?)하게 해임된 사건을 일컫는 것이 일명(一名) ‘물방울 다이아’ 사건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다이아가 있으면 넉넉한 부자가 되는 줄 압니다만 역설적으로 다이아는 그것을 소유한 사람들을 초조하게 만들거나(잃어버리거나 도둑맞을까봐!), 위의 스캔들처럼 망신살을 뻗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를 진짜 부자 되게 하는 보물은 따로 있습니다. 주님은 진정한 부자는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부귀는 부지런한 것이니라(잠언 12:27下).” ‘부지런한 것’이 곧 ‘보물’이라는 것입니다. 이 보물을 가짜처럼 싸구려처럼 대수롭지 않게 취급하여 자신과 그가 속한 공동체에 여러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들은 또 다른 ‘다이아 스캔들’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부지런한 것’이 ‘물방울 다이아’보다 더 값진 보물입니다. 주님께서는 마지막 날에 지옥에 가는 자들을 향해 ‘악하고 게으른 종’ 이라고 부르십니다. 올해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벌써 한 달이나 지나가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모든 일에 부지런하여 마지막 날에 주님으로부터 영적 ‘다이아 스캔들’의 주인공으로 일컬어지지는 않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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