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넷째 주 칼럼 "기도할 수 있는데" | |||||
---|---|---|---|---|---|
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2.02.25 09:34 |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일이 우리 눈 밖에 있는 일, 우리 힘이 감당 못할 일들입니다. 할 수 없는 일들이 대부분이지만 우리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입니다. 몇 해 전의 일입니다. 저의 두 아이가 보스턴에서 같이 생활할 때 한국에 있던 우리 부부와 한 동안 연락이 안 되었습니다. 서로 바쁘게 지내다 보면 그런 시간들이 간혹 있던 터라 곧 연락이 되겠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과연 얼마 있다 전화가 왔는데 그 동안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교통사고를 만난 것입니다. 두 아이가 함께 타고 있던 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서 빙글빙글 돌다 길옆의 전신주에 부딪혀 완파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응급실에 실려가 하루를 보낸 후 다시 집으로 돌아와 여러 일들과 몸을 추스르고 전화를 한 것입니다. 우리가 염려하고 놀랄까봐 한동안 시간을 보낸 후 일의 자초지종을 알려준 것입니다. 상황설명을 들어보니 정말 위험한 순간들이었습니다.
그 때는 우리 부부가 사순절 기도회에 참여하고 있던 기간이었습니다. 지금도 확신하는 것은 사순절 기도와 그 사건이 서로 무관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들을 언제나 쫓아다니면서 살펴볼 수도 없고 또 자녀들과 같이 있어도 한계 밖의 일들이 얼마나 많이 그들에게 일어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녀들이 어디에 있든지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그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고, 기도는 하나님의 지키심과 도우심의 모습으로 자녀들에게 응답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무엇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둘째 아이로부터 단 하나의 요청을 받았으니 “아빠 엄마 기도해 주세요.”라는 것이었습니다. 험한 세상을 헤치고 나가는 우리의 자녀들은 부모님의 기도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사순절은 자녀를 위해,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지금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찬양이 있습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염려하십니까
기도할 수 있는데 왜 실망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방황하십니까
주님앞에 무릎 꿇고 간구해 보세요 마음을 정결하게 뜻을 다하여 ...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부모는 참 좋은 부모입니다.
자녀들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치는 부모는 실로 위대한 부모입니다.
그 때는 우리 부부가 사순절 기도회에 참여하고 있던 기간이었습니다. 지금도 확신하는 것은 사순절 기도와 그 사건이 서로 무관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들을 언제나 쫓아다니면서 살펴볼 수도 없고 또 자녀들과 같이 있어도 한계 밖의 일들이 얼마나 많이 그들에게 일어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녀들이 어디에 있든지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그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고, 기도는 하나님의 지키심과 도우심의 모습으로 자녀들에게 응답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무엇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둘째 아이로부터 단 하나의 요청을 받았으니 “아빠 엄마 기도해 주세요.”라는 것이었습니다. 험한 세상을 헤치고 나가는 우리의 자녀들은 부모님의 기도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사순절은 자녀를 위해,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지금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찬양이 있습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염려하십니까
기도할 수 있는데 왜 실망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방황하십니까
주님앞에 무릎 꿇고 간구해 보세요 마음을 정결하게 뜻을 다하여 ...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부모는 참 좋은 부모입니다.
자녀들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치는 부모는 실로 위대한 부모입니다.
- 총 1,033 건
- 67/104 Page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
373 | 4월 01일(주일) 칼럼 "무관심의 절정" | 관리자 | 2012.04.01 |
372 | 3월 25일(주일) 칼럼 "모두 살아서 귀환하라" | 관리자 | 2012.03.23 |
371 | 3월 18일(주일) 칼럼 "4. 11 특별한 날, 4. 15 아주 특별한 날" | 관리자 | 2012.03.19 |
370 | 3월 11일(주일) 칼럼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 관리자 | 2012.03.11 |
369 | 3월 4일(주일) 칼럼 "당신의 3월은" | 관리자 | 2012.03.06 |
368 | 2월 넷째 주 칼럼 "기도할 수 있는데" | 관리자 | 2012.02.25 |
367 | 2월 셋째 주 칼럼 "소리가 있어야 알 수 있다" | 관리자 | 2012.02.21 |
366 | 2월 둘째 주 칼럼 "그들이 떠났다 우리도 떠난다" | 관리자 | 2012.02.11 |
365 | 2월 첫째 주 칼럼 "선교의 길" | 관리자 | 2012.02.04 |
364 | 1월 다섯째 주 칼럼 "다이아 스캔들" | 관리자 | 2012.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