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But, you will receive power when the holy spirit comes on you and you will be my witnesses in jerusalem, and in all Judea and Samaria, and to the ends of the earth

HOME 커뮤니티 목양칼럼

목양칼럼

11월 18일(주일) 칼럼 "등 밀어 주시는 분" 글보기
11월 18일(주일) 칼럼 "등 밀어 주시는 분"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12.11.17 12:14
어느 동물 마을에 목욕탕이 있었습니다. 언제부턴가 그 목욕탕 안에서는 입 작은 동물이 입 큰 동물의 등을 밀어주는 관습이 생겼습니다. 어느 날 입 큰 개구리가 탕 안에 들어가 “야, 거기 등 돌리고 목욕하는 녀석, 이리와 내 등 좀 밀어라!”고 외쳤습니다. 그 때 돌아선 동물은 다름 아닌 악어였습니다. 그 날 개구리는 악어의 보드랍지 못한 등을 열심히 밀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억울함을 참지 못한 개구리는 입을 크게 째는 성형수술을 했습니다. 그리곤 다시 목욕탕에 들어가 머리를 숙이고 샴푸하고 있는 동물에게 “얌마! 빨리 머리 감고 내 등을 밀어봐!”라고 소리쳤습니다. 서둘러 샴푸와 린스를 마치고 머리를 든 동물은 하마였습니다. 그 날도 개구리는 하마의 두터운 등을 오랫동안 밀어야했습니다.

개구리는 내 입을 최대로 크게 만들어 악어든 하마든 자기 등을 한 번 밀게 하겠다며 의사에게 찾아 갔습니다. 의사는 여기서 입을 더 크게 째면 하루 밖에 살 수 없다고 단호히 말렸습니다. 개구리는 누군가 내 등을 밀게 한다면 그 날 죽어도 좋으니 당장 수술을 하라고 다그쳐 마침내 마을에서 제일 큰 입을 갖게 되었습니다. 수술 받은 그 날, 개구리는 이제는 확실히 등을 밀게 되었다는 흐뭇함을 가지고 마을 목욕탕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목욕탕 입구에서 개구리는 갑자기 까무러쳐 죽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목욕탕 입구에 “금일휴업”이라는 안내간판이 걸려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목욕탕에 같이 가서 등 밀어 줄 사람이 아무도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로워 마십시오. 우리에게는 육신의 등이 아닌 인생의 등을 밀어 새 힘을 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 분에게는 어느 날도 “금일휴업”이 없었고 또 없을 것입니다. 감사절 이 아침에 이 곡(曲)을 한 번 불러 보시지 않겠습니까?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나의 인생길에서 지치고 곤하여
매일처럼 주저앉고 싶을때 나를 밀어주시네
일어나 걸으라 내가 새 힘을주리니
일어나 너 걸어라 내 너를 도우리
다운로드표
  • 1,038
  • 1/104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