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09일(주일) 칼럼 "감옥에서 놀라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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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2.12.08 09:47 |
지난 4일 화요일, 대전교도소 방문 예배가 있었습니다. 교회와 학원에서 떡과 과일 그리고 성금을 주님의 사랑이란 예쁘고 넉넉한 보자기에 담아 가지고 가서 그곳에 있는 재소자들, 교도관들과 함께 성탄예배를 드렸습니다. 소장님의 따뜻한 영접을 받고 예배 장소로 이동하니 40명 가까운 재소자들이 예배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간단한 인사말이 있은 후 신앙고백으로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그 놀람은 함께 찬송을 부를 때나 그레이스 여성 중창단의 특송 그리고 설교 때에도 이어졌습니다. 우렁찬 신앙고백, 절절한 찬송, 눈을 감고 몰입하거나 입술로 따라 부르는 특송, 설교 한마디 한마디에 뜨거운 아멘으로 화답하는 등 모든 예배의 순서가 놀람의 연속이었습니다.
대부분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에 이를 것 같은 재소자들의 얼굴에는 세상에 대한 분노나 자신에 대한 체념의 그림자는 전혀 없었고 2천 년 전 어느 날 밤, 천사들이 베들레헴 들녘에서 양을 지키던 목자들에게 나타나 들려주던 예수님의 평화가 그 얼굴들에 넘쳐흐르고 있었습니다. 어려울 때 그 사람의 참 신앙을 알 수 있다는 말을 새삼 느꼈습니다. 비록 그들의 몸은 감옥에 있었으나 그들의 영혼은 진리 안에서 자유로이 날고 있었습니다. 지난 날 그들이 잘못 가졌던 소원은 깨어졌으나 이제는 주님 안에서 새로운 꿈을 간직하고 있었고 그 꿈은 요셉의 꿈처럼 이루어질 것이라고 소망하고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 감옥에서 놀란 마음을 잘 가누기 힘들었습니다. 왜 그런 줄 아십니까? 누군가의 자녀요, 남편이요, 아버지일 그들이 가족에게 그리고 사회에 쓰린 상처를 주고 쓰러졌던 깊은 수렁에서 일어나 회복되어가는 거룩한 장면을 예배의 자리에서 목격한 충격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어느 누구든지 그가 어떤 아픔의 과거나 추한 잘못을 가지고 있든지 성탄의 예수님만 영접하면 치유와 회복의 소망이 있다는 영원한 진리를 다시 확인한 기쁨 때문이었습니다.
주님의 은총, 교도관들의 수고, 재소자들의 믿음 그리고 우리 교회와 학원의 섬김이란 아름다운 모습들이 제 놀란 마음에서 함께 어우러지니 폭설이 오고 뒤이어 강추위가 올 것이라는 다음날의 예보도 그렇게 두렵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에 이를 것 같은 재소자들의 얼굴에는 세상에 대한 분노나 자신에 대한 체념의 그림자는 전혀 없었고 2천 년 전 어느 날 밤, 천사들이 베들레헴 들녘에서 양을 지키던 목자들에게 나타나 들려주던 예수님의 평화가 그 얼굴들에 넘쳐흐르고 있었습니다. 어려울 때 그 사람의 참 신앙을 알 수 있다는 말을 새삼 느꼈습니다. 비록 그들의 몸은 감옥에 있었으나 그들의 영혼은 진리 안에서 자유로이 날고 있었습니다. 지난 날 그들이 잘못 가졌던 소원은 깨어졌으나 이제는 주님 안에서 새로운 꿈을 간직하고 있었고 그 꿈은 요셉의 꿈처럼 이루어질 것이라고 소망하고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 감옥에서 놀란 마음을 잘 가누기 힘들었습니다. 왜 그런 줄 아십니까? 누군가의 자녀요, 남편이요, 아버지일 그들이 가족에게 그리고 사회에 쓰린 상처를 주고 쓰러졌던 깊은 수렁에서 일어나 회복되어가는 거룩한 장면을 예배의 자리에서 목격한 충격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어느 누구든지 그가 어떤 아픔의 과거나 추한 잘못을 가지고 있든지 성탄의 예수님만 영접하면 치유와 회복의 소망이 있다는 영원한 진리를 다시 확인한 기쁨 때문이었습니다.
주님의 은총, 교도관들의 수고, 재소자들의 믿음 그리고 우리 교회와 학원의 섬김이란 아름다운 모습들이 제 놀란 마음에서 함께 어우러지니 폭설이 오고 뒤이어 강추위가 올 것이라는 다음날의 예보도 그렇게 두렵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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