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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03일(주일) 칼럼 “선생님, 우리 선생님!" 글보기
3월 03일(주일) 칼럼 “선생님, 우리 선생님!"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13.03.02 09:43
O Captain! my Captain! our fearful trip is done,
The ship has weather\'d every rack,
the prize we sought is won,
The port is near, the bells I hear,
the people all exulting,

오 캡틴! 나의 캡틴이여! 우리의 두려운 항해는 끝났습니다.
배는 모든 역경을 헤쳐왔고, 우리가 찾던 보물을 얻었습니다.
항구가 가깝습니다. 종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이 모두 환호하고 있습니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학생들이 키딩선생님에게 들려준 월트 휘트만 시(詩)의 첫 구절입니다. 봄이 왔습니다. 새 학기도 왔습니다. 오늘의 교육 현장은 난파된 배와 같기에 captain(선장)으로서 선생님들의 역할은 더욱 소중합니다. 선생님의 역할에 따라 아이들의 미래는 확연히 달라질 것입니다. ‘평범한 아이’가 역사와 신앙에 눈을 떠 세상을 이끄는 사람이 되는 것, ‘골치 아픈 아이’의 엉뚱함을 창의적으로 발전시키는 것 등은 선생님 몫임이 분명합니다.

우리 학원에는 교육경력 수십 년의 베테랑 선생님도 계시고 올해 첫 그 직무를 맡은 분도 계십니다. 나름 노련한 경륜 또는 참신한 의욕으로 새학기를 맞이하실 터인데 여전히 풍랑이 버거운 배의 캡틴이신 것입니다. 선생님! 힘을 내십시오. 풍랑을 다스리시는 주님이 함께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 교우들의 기도도 함께할 것입니다. 마음도 아프시고 몸도 피곤하실 일들이 많겠지만 한 학기의 항해가 끝나면 선생님의 눈물겨운 노고를 지켜본 학생들이 이렇게 환호할 것입니다.

오 캡틴! 나의 캡틴이여! 우리의 두려운 항해는 끝났습니다.
배는 모든 역경을 헤쳐왔고, 우리가 찾던 보물을 얻었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외칠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선생님, 우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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