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주일) 칼럼 "묵상과 명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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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4.06.14 11:24 |
시편 1편에서 어떤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인가를 소개하는 가운데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라는 언급이 나옵니다(시 1:2).
묵상이라는 말과 유사하게 들리는 말 중에 명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도에서 만들어진 명상 종교들처럼 명상이라는 말은 기독교가 아닌 다른 종교들에서 사용하며, 뉴에이지적인 배경을 갖는 것도 있고, 종교성을 빼고 건강 요법으로 사용하는 일도 있으며, 기독교 주변에서 묵상이라는 이름으로 명상이란 말을 쓰기도 합니다.
성경적인 기독교 묵상과 다른 것들을 구분하는 가장 중대한 기준은 시편 1편 2절이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고 묵상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였는데, 여기서 율법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성도의 묵상은 항상 그리고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말씀을 가지고 묵상하지 아니하면 비성경적이며 이교적(異敎的)인 묵상이 되어 버립니다. 말씀이 없는 공(空)의 상태에서 무엇을 묵상할 수 있겠습니까? 또, 내 마음에는 순수한 진공(眞空)도 없습니다. 죄의 본성이 나를 지배하고 있을 뿐입니다.
순전히 나로부터는 참다운 내가 발견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거울 앞에 섰을 때 성령께서 은혜를 주시는 한에서 비로소 나의 진정한 실체가 발견됩니다. 죄투성이이며, 허물로 가득한 나를 목격할 수 있습니다. 나의 죄 문제와 인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발견하게 됩니다. 나의 인생 목적이 무엇이 되어야 하며,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든 해답이 펼쳐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사랑하십시오. 성경을 펴서 말씀을 묵상하십시오. 성경을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순종하는 자가 되도록 조용히 기도하면서 읽고 생각하는 말씀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십시오. 이 때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믿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성령의 은혜를 구하십시오.
성도의 묵상에는 두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로, 성도의 묵상에는 성경 말씀이 없으면 안 됩니다. 둘째, 성도의 묵상에는 성령께서 은혜를 주셔야 합니다. 우리는 성경이라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말씀을 통한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날마다 변화되고 성숙되어가야 할 존재들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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