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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주일) 칼럼 "한글날을 맞아 성경기록언어를 생각한다" 글보기
10월 12일(주일) 칼럼 "한글날을 맞아 성경기록언어를 생각한다"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14.10.11 06:00
며칠 전 10월 9일은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 곧 한글을 창제하여 반포한 날을 기념하는 한글날이었습니다. 이전까지는 모든 글이 어려운 한자로만 되어 있었지만 한글을 통하여 모든 백성들이 우리말을 글자로 쉽게 표기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뜻 특히 하나님께서 유일한 창조주이시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특별계시를 인간의 글로 기록하여 주셨습니다.

성경의 언어는 크게는 두 가지입니다. 구약성경은 히브리어로 기록되어 있고, 신약성경은 헬라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약성경 일부는 아람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창 31:47, 스 4:8~6:18, 7:12~26, 단 2:4~7:28, 렘 10:11). 신약성경에도 아람어가 일부 사용되어 있습니다. 달리다굼(막 5:41), 에바다(막 7:34),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마 27:46, 막 15:34) 같은 표현들입니다.

하나님은 왜 하나님의 계시를 인간의 글로 기록되게 하셨을까요? 첫째,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직접 읽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계시가 인간의 글로 명확하게 기록됨으로써 과장되거나 변형, 소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계시가 글로 기록됨으로써 지역과 세대, 시대를 넘어 널리 보급되고 전승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수많은 언어들 가운데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추정해 보면 하나님께서는 그 시대에서 가장 쉬운 언어를 사용하셨다는 것입니다. 한국인인 우리는 히브리어와 헬라어가 어렵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고대 근동지방 언어들은 대부분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중에서 히브리어가 가장 쉬운 편이라고 알려집니다. 신약성경 기록에 사용된 헬라어는 헬라어들 중에서 단순 명료함의 특징을 가짐으로 가장 쉽고 대중적인 코이네 헬라어로 기록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왜 성경을 가장 쉬운 언어로 기록하셨을까요? 할 수만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인 성경을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불행하게도 암흑시대(暗黑時代)라고 불리기도 하는 중세시대의 천주교는 성경을 닫아 두었었습니다. 교황 그레고리(Gregory) 9세 때인 1229년 톨로사 종교회의(Council of Toulouse)에서는 성경을 금서(禁書) 목록에 포함시켜 평신도의 성경 소지와 구독을 금지하였고, 성경을 영어, 독일어, 불어 같은 현대어로 번역하면 이단으로 몰거나 화형(火刑)시키기까지 했습니다. 성경에 없고 충돌되는 교회의 유전(遺傳)과 사제의 가르침이 대중들에게 폭로됨이 두려웠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감추어 두거나 덮어 두고 보관하는 책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직접 부지런히 성경을 펴서 읽고 묵상하고 배우고 공부하기를 바라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구원과 축복의 메시지가 성경에 모두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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