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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주일) 칼럼 “중보자, 중보기도와 도고기도”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14.10.25 11:39
중보자(仲保者, Mediator)란 하나님과 죄인 사이를 화목(화해)시키는 자를 의미하는데, 중보자는 단 한 분 예수 그리스도뿐이십니다(딤전 2:5~6). 예수님은 성자 하나님으로서 참 하나님이시지만 우리 죄인들의 구원을 위하여 인간으로 오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죄인들을 대신하여 죽으셨고, 죄와 죽음과 마귀를 이기시고 부활 승리하셔서 하나님과 우리 죄인 사이를 화목하게 하는 중보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중보자이십니다(롬 8:34, 히 7:25, 요일 2:1).

중보기도(仲保祈禱, Mediator’s prayer)란 중보자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기도를 가리킵니다. 엄격히 말한다면 중보기도는 오직 예수님에게만 사용될 수 있고, 우리 사람들이 하는 기도는 중보기도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 사람들은 중보자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2004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의 제89회 총회에서는 “중보기도”라는 용어 대신 “이웃을 위한 기도”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로 결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한국의 많은 교회들과 기독교인들이 이웃을 위한 기도라는 의미로 중보기도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 되어 있습니다. 정통기독교회나 정통기독교회 교인들이라면 중보기도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 우리 인간들이 중보자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만일 우리 자신이 중보자라고 주장하면 이단이 됩니다.

성경에는 이웃을 위한 기도라는 특정한 용어가 있기는 합니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전서 2장 1절에서 “도고(禱告, intercession)”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문제는 현재 한국 교회의 상황은 첫째로, 한국 교회 교인들에게 도고라는 용어가 익숙하지 않다는 것이며, 둘째, 중보기도와 도고라는 명칭이 동의어로 이해되어 구분 없이 사용되는 경향이 많다는 것입니다. intercession, intercessory prayer 라는 단어를 우리말로 중보기도, 도고기도로 구분 없이 번역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중보기도라는 명칭을 현재 사용합니다. 향후에는 도고기도 같은 명칭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해 볼만 합니다. 최선은 아니지만 이미 일반화되고 습관화되어 있는 중보기도라는 명칭을 지금 사용하더라도 중보기도의 본래 의미인 중보자 예수님의 중보기도처럼 우리가 이웃을 위한 중보자의 자격으로 중보기도를 한다는 생각은 갖지 않도록 삼가 주의해야 합니다. 중보자는 오직 한 분 예수님뿐이시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중보기도라고 표현할 때 이것의 의미는 단순히 이웃을 위해 하는 기도라고 한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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