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But, you will receive power when the holy spirit comes on you and you will be my witnesses in jerusalem, and in all Judea and Samaria, and to the ends of the earth

HOME 커뮤니티 목양칼럼

목양칼럼

12월 14일(주일) 칼럼 “성탄절(聖誕節)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글보기
12월 14일(주일) 칼럼 “성탄절(聖誕節)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14.12.12 17:50

한국의 대부분의 교회들이 해마다 12월 25일을 성탄절로 지킵니다. 성탄절이란 우리 죄인들의 구원을 위하여 세상에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런 상식 때문에 적지 않은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의 탄생일을 12월 25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엄격히 말하면 12월 25일은 예수님의 탄생일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몇 월 몇 일에 탄생하셨는지 정확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성탄절이 12월 25일로 정해진 계기는 로마제국의 콘스탄틴 황제가 그동안 박해 당하던 기독교에 대한 박해를 중단하고 기독교를 공인(313년)한 이후부터라고 알려지며, 대략 4세기 이후부터 12월 25일이 성탄절로 사용되었다고 알려집니다.

 개신교의 선배들인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은 성탄절과 같은 절기를 지키지 말 것을 권했으며, 17세기의 청교도들은 성탄절을 지키는 것을 폐기하였습니다. 절기의 구약 율법주의적 준수, 미신화, 이교사상과의 혼합정신, 세속적 향락주의 및 상업주의 반영 등 비성경적인 폐단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성탄절은 19세기 중반이후부터 서양 기독교 문화권에 다시 활성화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엄격히 말하면 크리스마스(Christmas)라는 용어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Christ)와 천주교에서 사용하는 용어인 미사(mass)가 합쳐진 말입니다. 크리스마스라는 단어의 끝에 있는 미사(mass)라는 표현 자체가 사실은 예수님의 탄생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천주교의 미사(mass)는 예수님의 탄생이 아니라 예수님의 고난과 죽으심과 관련된 용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미 우리 입에 익어 버린 영어 단어 크리스마스를 쓰는 것이 매우 익숙한 습관이 되어 있지만 이 단어 보다는 우리말 표기인 성탄절을 사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성탄절이란 우리말은 예수님의 거룩한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라는 뜻만 가진 단어입니다.

 2014년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성탄절이라는 절기 보다는 성탄하신 예수님에 대하여 더 깊이 묵상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신자에게는 성탄의 예수님은 12월 25일 하루나 12월 한 달만 생각해야 할 분이 아니라 365일 내내 성탄의 예수님을 기억하고 죄인인 나를 구원하고자 대신 희생의 죽음을 당하러 이 땅에 오셨던 예수님께 감사하며, 나도 이제 주님을 위하여 살겠다는 신앙의 다짐을 날마다 해야 합니다.

다운로드표
  • 1,032
  • 47/104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