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월 15일(주일) 칼럼 "오늘도 우리는 특별히 예언을 하려고 해야 하는가?(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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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5.02.14 05:54 |
그러면 오늘날에는 교회나 성도들을 통한 하나님의 예언은 없는 것일까요? (지난주로부터 이어집니다.)
신구약 성경은 우리의 구원과 삶을 위하여 주신 ‘완성된’ 하나님의 계시이며 예언이기 때문에 더 이상 사도적 예언의 은사가 불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뜻을 아는 데에는 성경으로 충분하고 충족되었으므로 또 다른 계시나 예언이 필요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만일 성경으로 ‘불충분하다면’ 지금도 사도적 예언의 은사가 있고, 사도 혹은 선지자(예언자)들이 있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구약 성경의 완전한 완성으로 말미암아 더 이상 또 다른 사도나 선지자(예언자)를 통한 하나님의 예언 전달은 종료되었기에 교회 안에는 더 이상 사도나 선지자(예언자)의 직분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리 시대에 사도를 주장하거나 예언자를 사칭하는 자들의 예언은 예수님의 이름이나 성령의 이름으로 말한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소위 “종교사기행위”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각 개인이 기도하는 가운데 어떤 마음의 감동이 진하게 왔다고 해서 그것을 성령님의 계시나 예언이라고 속단(速斷)하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이런 마음의 주관적 감동이 과연 성령님으로부터 온 것인지 아닌지를 분별하기 위하여 성경을 펴야 합니다. 이것을 “계시의존신앙”이라고 칭할 수 있습니다. “계시의존신앙”이란 말에서 “계시”는 하나님께서 주신 성경 말씀을 가리킵니다. 내 마음 속에 강하게 어필하는 감동이나 느낌이 성경의 가르침과 일치하는가를 주목해야 합니다. 성경에 없거나 성경과 충돌되는 것이라면 나의 무의식이나 잠재의식 혹은 나의 어림짐작, 희망사항 등의 심리적 작동(作動)일 것이라는 상정(上程)을 해야 합니다. 나의 직감이나 느낌을 항상 성령의 계시나 지시라고 속단 혹은 속언(速言)하는 습관은 비성경적이고 불건전한 신앙생활로 치우치게 할 수가 있으며, 자칫하면 이단 사이비로 가는 길이 될 수도 있고, 때로는 정신질환적인 망상이 될 가능성마저 있습니다.
실제로 성령의 지시를 받는다는 사람들 중에서 정신과적인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또는 악령의 미혹 가운데 빠진 사람들도 있습니다(욘 2:8). 사람들은 느낀 것이나 꿈꾼 것들을 가지고 헛되이 과장하거나 거짓말을 하는 경향도 있습니다(골 2:18, 전 5:7, 렘 14:14).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성경에 없는 새로운 계시를 받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예언의 음성을 직접 듣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에게 주신 성경 말씀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발견하고 순종하는 경건입니다(딤전 4:7). 성경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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