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6일(주일) 칼럼 "바쁨과 할 일 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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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5.04.25 05:48 |
“바쁨”과 “할 일 없음” 가운데 어느 것을 선택하고 싶으십니까? 바쁜 것도 힘들지만 할 일이 없음은 더욱 큰 고통입니다. 엄청 바쁘게 사는 사람에게는 쉼에 대한 갈망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실제로 상당히 오랜 기간을 일하지 않고 쉬는 기간을 얻는 일이 생기면 그 사람은 처음 한 동안은 일을 하지 않고 쉬는 날들이 너무나 행복하고 기뻐서 환호를 지릅니다.
그러나 쉬는 날이 오랫동안 계속 되면 쉼 없이 바쁘게 일하며 살았던 때 보다 더 심한 고통과 괴로움을 경험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일하는 존재”로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2장 15절에 흥미로운 대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신 후 에덴동산을 경작하며 지키는 일을 맡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일하는 존재”로 창조하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을 통하여 첫째,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함이며 둘째, 인간 자신에게 보람과 행복을 누리는 기회요 수단이 되게 하심이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범죄하고 타락한 후로 일[노동]은 괴로움과 고통을 수반(隨班)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창 3:17-19). 그러나 사람이 “일하는 존재”로 살아야 하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천국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하시는 예수님께 대하여 유대인들이 박해했을 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으셨습니다.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 5:17). 삼위일체 하나님은 지금도 역사를 통치하시며 택한 백성들을 부르시며 구원하시는 일을 하십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는 자로 존재하며 살아야 합니다. 의식주(衣食住)를 해결하기 위하여 일을 해야 하지만 더 나아가 우리의 모든 일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도록 일을 해야 합니다. 일 할 수 없는 밤이 올 때까지 말입니다.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요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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