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월 16일(주일) 칼럼 "사람의 약속과 하나님의 언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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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5.08.15 06:01 |
지난 8월 4일 오전 7시 35분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을 수행하던 아군 장병 2명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내려와서 남쪽 440M 지점에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목함 지뢰로 인하여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 일을 놓고 우리 쪽에서는 북한군의 지뢰매설 행위는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간주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남북 간에 이루어진 엄중한 약속을 위반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약속들이 만들어집니다. 개인과 개인 간에, 집단과 집단 간에, 국가와 국가 간에 다양한 약속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도 약속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체결된 약속을 성경에서는 “언약(covenant)”이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언약이라는 성경의 용어를 약속, 맹세, 계약 등의 말로도 표기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 많은 약속들이 체결되지만 사람이 세운 약속들의 문제점 중 하나는 약속을 위반한 결과의 대가를 치를지라도 한쪽에 의해서 파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 사람들을 위하여 만드신 언약은 사람의 약속들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결코 약속을 파기하거나 번복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사람들과는 달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기 백성을 향하여 맹세하신 약속을 끝까지 지키십니다. 하나님은 다윗과 영원한 왕국의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그런데 다윗의 혈통적인 후손들의 나라는 망하고 사라졌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다윗의 왕국이 예수님을 통하여 영적으로 계승되게 하시고 오늘날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의 나라가 역사 가운데 세워지고 이루어가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약속은 일방적인 형태를 띱니다. 이것을 “은혜의 언약(The Covenant of Grace)”이라고 부릅니다. 오해하면 불공정하거나 인간을 무시하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일방적인 약속을 하시는 이유는 죄인에게 은혜를 베풀고자 하심 때문입니다. 죄성을 가진 사람들로서는 하나님과 어떤 언약을 체결하였을 때 온전히 지킬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과 약속을 세우실 때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은혜를 베푸시는 은혜의 언약을 체결하십니다.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고 너를 구원하고 너와 함께 하며 너를 축복하겠노라고 언약하시며 영원히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하나님은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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