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월 06일(주일) 칼럼 "전투하는 교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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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5.09.05 05:47 |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지상교회(the Church on earth)는 승리한 교회(a Triumphant Church)인 천상교회(the Church in heaven)와는 달리 전투하는 교회(a Militant Church)라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상교회를 전투하는 교회라고 부르는 이유는 거룩한 싸움을 싸우도록 부름을 받았고 실제로 지상교회들은 거룩한 영적 전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천상의 교회에서 칼은 승리의 종려나무로 바뀔 것이며, 전쟁의 함성은 승리의 노래로 바뀌고, 십자가는 면류관으로 대체될 것입니다.”(루이스 벌코프, 벌코프 조직신학, 권수경, 이상원 공역, p. 822.) 서양 속담의 “십자가 없이는 면류관도 없다(No cross, no crown).”는 말이 생각납니다. 고난을 감내하는 수고가 있어야만 영광이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지상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며 전파하기 위하여 만왕의 왕이시며 역사의 심판주이신 예수님께서 재림(再臨)하시는 날까지 십자가의 복음을 세상에 전파하는 영적인 선한 싸움을 충성과 열정으로 수행해야 합니다. 지상의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많은 시험과 방해, 도전 앞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전투하는 교회로서의 전력(戰力)과 전열(戰列)을 갖추지 아니하면 승리를 쉽게 쟁취할 수 없습니다. 지상교회는 예수님께서 교회에 주신 승리의 약속,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는 말씀을 굳게 잡고 싸움이 끝나고, 전쟁은 이긴 바 되고,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토록 다스릴 그 날이 오기까지 거룩하고 선한 싸움을 계속 열심히 싸워가야 합니다(Ibid.).
성도들은 예수님을 머리로 하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이루는 지체들입니다. 전투하는 교회라는 말은 교회의 지체된 성도들 각자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딤후 2:2)로서 부르시고 명하신 예수님의 뜻을 받들기를 힘쓸 때 붙일 수 있는 이름입니다.
우리 혜천기념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세상에 전파하는 전투적인 교회로 승리를 이루어 가기 위해서는 우리 교회에서 여러 모습의 직분과 직임들을 부여받으신 성도들이 주님께서 그만하라고 명하시는 날까지 맡은 직분에 충성하고 헌신을 잘 감당하여야 합니다. 주님께서 그만 하라는 명을 주실 때까지는 더욱 충성과 헌신을 감당하십시오. 왕이신 주님의 칭찬을 받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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