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주일) 칼럼 "역사는 흐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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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5.11.28 05:48 |
지난 주일인 11월 22일 제14대 김영삼 대통령께서 소천(召天)하셨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의 현대사(現代史)를 장식했던 시대의 거인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전도자는 이것을 가리켜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온다(A generation goes and a generation comes).”고 하였습니다(전 1:4). 그래서 혹자들은 그렇게도 많이 말했던가 봅니다. “역사는 흐른다.”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역사는 흐릅니다. 그리고 흘러간 역사는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역사는 원처럼 순환하는 것이 아닙니다. 역사는 하나님의 창조에 의하여 시작되었으며, 종말을 향하여 직선적으로 흘러갑니다.
유구(悠久)한 세상 역사가 이렇게 직선적으로 흘러왔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개인들도 그렇게 살다가 사라졌습니다. 지금 살아있는 우리들도 신속히 그렇게 갈 것입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 90:10)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입니다.
역사는 두 번 반복되지 않습니다. 일회적(一回的)이어서 한 번의 기회만 주어집니다. 그리고 향방(向方)을 알지 못하는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종말의 심판을 향하여 갑니다.
우리의 인생은 지금도 신속히 흐르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코 짧은 것도 아닙니다. “너는 무엇을 하다가 왔느냐?”고 물으시는 심판자 하나님 앞에서 “부족하고 연약한 인생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이러저러한 삶을 살다가 왔습니다.” 라고 말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시간들을 하나님께서는 아직 우리에게 부여해 주고 계십니다.
흘러가는 역사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육체를 위하여 열정을 불태우며 산 것의 결과들은 결국에는 썩어져버리며, 불타 사라집니다(갈 6:8, 벧후 3:10-13).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산 것으로만 종말의 날, 하나님의 칭찬과 상급을 받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때가 악하니 세월을 아끼라고 간곡히 당부한 적 있습니다(엡 5:15-17). 세월을 아끼라는 것은 기회라는 시간을 꼭 구매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축복받은 구매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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