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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주일) 칼럼 "열세 번째 이웃사랑 나눔 바자회" 글보기
12월 6일(주일) 칼럼 "열세 번째 이웃사랑 나눔 바자회"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15.12.05 05:52

  혜천기념교회 제13회 이웃사랑 나눔 바자회가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동방고등학교, 동방여자중학교, 혜천유치원의 후원가운데 10월 22일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녹지원에서 열렸습니다.

   바자회 당일 어린 유치원생들로부터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까지 많은 분들이 오셔서 뜻 깊은 자리를 빛내어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장하였던 물건을 기증하기도 하시고, 행사 당일에 준비된 물건을 구매하거나 먹거리를 사서 드시고 오신 분들과 담화도 나누면서 청명한 가을날을 의미 있게 보내었습니다. 특히 여전도회에서 물건 판매와 먹거리 판매를 맡으심으로 많은 수고를 하셨습니다. 힘든 일이었지만 봉사하신 모든 성도님들이 참으로 기쁜 마음으로 수고의 짐을 나누어 짊어져 주셨습니다.

   성도님들이 함께 기도하며 봉사하여 모금한 성금은 모두 1천만 원이었습니다. 11월 27일, 이 성금은 대전 지역 8개 지역복지센터와 무료급식소 및 개인 7가정을 선정하여 전달하였습니다. 이웃사랑 나눔 전달은 돈이라는 물질만 전달한 것이 아니라 우리 혜천기념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와 사랑, 땀 흘림의 수고를 소중히 함께 모아 전달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에 위치한 갈릴리 호수(Sea of Galilee)와 사해(死海, Dead Sea)는 모두 북쪽 헐몬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공급받는 큰 호수들입니다. 갈릴리 호수는 성경에서 갈릴리 바다, 게네사렛 호수, 디베랴 바다 등으로도 불립니다. 사해는 염해, 아라바 바다 등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갈릴리 호수는 헐몬 산에서 내려온 물을 자신이 받을 뿐 아니라 공급받은 물을 다른 곳으로 계속 흘려보냅니다. 그리하여 갈릴리 호수에는 많은 물고기들이 살며 계속 아름다움과 풍요함을 유지할 뿐 아니라 다른 곳들도 풍요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갈릴리 호수 남쪽에 위치한 사해는 물을 받기는 하되, 출구가 없어 흘려보낼 수가 없습니다. 그 결과 사해는 증발만 하는 함수호(鹹水湖; 염호(鹽湖), salt lake)가 되었고, 지나친 염분량 때문에 일체의 생명체가 살 수 없는 사해라는 이름 그대로 ‘죽음의 바다(Dead Sea)’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갈릴리 호수와 사해는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는 교훈을 나누는 얘깃거리로 사람들에게 자주 회자(膾炙)됩니다. 우리 교회가 갈릴리 호수 같이 아름답고 풍요로우며 세상에 주님의 사랑을 공급하는 교회로서 역사를 이루어 가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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