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주일) 칼럼 "인간(人間)과 인(人) 자(字)를 보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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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6.03.12 05:45 |
인간(人間)이라는 한자 단어는 “사람 인(人)” 자(字), “사이 간(間)” 자(字)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間)”이란 글자는 ‘관계’를 나타내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 인간이란 글자는 사람들과 관계를 이루는 존재라는 의미가 들어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人間)이라는 말에서 “사람 인(人)” 자(字)의 모습은 인상적입니다. 이것은 사람의 신체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그러나 본래의 의미와 상관이 없이 막대기 두 개가 서로 기대고 있는 모양이라고 해석하면서 사람이란 두 개의 막대기가 서로 의지하듯이 서로 의존하는 관계를 이루는 존재라고 말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본래는 이런 뜻이 아니지만 들어보면 공감이 되기도 합니다.
한자를 만든 동양의 고대인들이 성경을 알고 “인간(人間)”이란 글자를 만든 것은 아니겠지만 동양의 현자(賢者)들도 인간 존재에 대하여 깊은 통찰을 했음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주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 관계의 존재로 창조하셨고, 사람은 자신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의존할 때 가장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최초의 인류인 아담과 하와 부부는 하나님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살도록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홀로 존재할 수 없고 고독해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여야 하며, 또 사랑하는 가족끼리 서로 의지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에서도 성도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지할 뿐 아니라 교회의 지체가 된 성도들 상호간에 서로에게 힘이 되고 짐을 같이 지며 연합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물론 인간관계에서는 가족끼리도, 교회 성도들 간에도 때로는 오해와 반목과 갈등이 일어날 수 있지만 천국에 갔을 때 온전한 연합을 이루는 하늘나라의 가족이 될 것을 바라보면서 서로 축복하며 사랑하며 의지하는 관계를 만드는 일을 힘써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신 세상에서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에는 “고독한 군중”, “군중 속의 고독”과 같은 말들이 이미 만들어져 있습니다.
연합하고 의지하는 행복한 관계는 사랑과 희생의 십자가를 우리 죄인들을 위해 대신 짊어져 주신 예수님을 만나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지하는 존재로 변화되는 것에서부터 출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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