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주일) 칼럼 "일사각오(一死覺悟)"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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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6.03.26 05:40 |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앞둔 지난 3월 17일 극장가에 <일사각오(一死覺悟)>라는 영화가 개봉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신사참배 강요를 받아들이지 않다가 47세의 나이로 옥중에서 순교하신 순교자, 항일운동가 주기철 목사님(1987년 11월 25일-1944년 4월 21일)의 순교영화입니다. 성도님들에게, 그리고 자녀와 함께 꼭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신앙과 역사의 교육을 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칼날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한 그 칼날을 향해 내가 나아가리다. 나에게는 오직 일사각오(一死覺悟)일 뿐이니라.”
일사각오(一死覺悟)란 죽기를 각오하고 신사참배라는 제1, 2계명을 어기는 죄를 범하지 않고 신앙을 지키겠다는 주기철 목사님의 결심입니다.
KBS PD이기도 한 권혁만 장로가 감독을 하였고, 온누리교회 안수집사인 영화배우 이지형 씨가 주기철 목사님 역을 맡았습니다. 저는 아내와 함께 CGV 대전터미널점에 갔다가 마침 이지형 씨를 만나 잠깐 대화도 하고 사진도 함께 찍는 즐거움도 가졌습니다.
영화는 약간의 다큐멘터리 형태도 가미되어 있어서 지루함이나 단조로움이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를 않고 오히려 사실성과 진지함을 더욱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신사에 절 한 번 하면 될 것을 끝끝내 거부하여 그렇게 힘들게 살다가 죽을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기철 목사님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가르침을 위반하는 일을 하지 않고자 죽기를 각오하고 한국 교회와 성도들의 신앙을 지키는 일에 생명을 바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 죄인들을 구원하여 주시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는 고난과 죽으심의 길을 일사각오(一死覺悟)의 정신으로 걸어가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하셨으며, 죄와 죽음과 마귀를 이기시고 부활 승리하셨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일사각오(一死覺悟)의 정신으로 주님 가신 길을 부지런히 뒤따라가기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주기철 목사님 같은 훌륭한 신앙의 선배님들을 우리 한국교회에 주심을 감사합니다. 위대한 믿음의 선진들을 본받아 우리도 일사각오(一死覺悟)의 신앙정신으로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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