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일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여러 가지로 자신의 생각을 말할 것입니다. 저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베드로전서 1장 8-12절에서 찾았습니다. 이 성경 말씀들 가운데서 두 개의 단어를 택하라면 9절에 나오는 “영혼의 구원”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의 구원을 그 무엇보다도 기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지자들도 이것에 대하여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복음 전도자들로 하여금 이 일을 사람들에게 알리게 하였습니다. 심지어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한다고 하였습니다.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한다는 말은 우리의 상상력을 자연스럽게 자극하는 생동감 있는 표현입니다. “살펴”본다는 말은 관심이 많음으로 “허리를 굽혀” 자세히 보려고 하는 모습을 떠오르게 하는 말입니다. 하늘에서 우리가 있는 이곳을 보려고 “허리를 굽혀 보려는” 천사들을 상상해 보십시오. 물론 문학적인 표현입니다만 이런 표현이 기록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의 구원을 그렇게도 기뻐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비유들 중에도 잃은 양 비유가 있습니다. 목자는 잃은 한 마리 양을 찾기 위하여 아흔아홉 마리 양을 두고 길을 떠나 잃은 양을 찾기까지 찾아다닙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잃은 양을 찾고는 이 한 마리로 인하여 아흔 아홉 마리보다 더 기뻐한다고 하였습니다(눅 15:3-7).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일은 우리 주위에 있는 하나님의 잃은 양을 찾는 일에 헌신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죄인 한 사람의 회개가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이 없는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한 기쁨이 있으며,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된다고 하셨습니다(눅 15:7, 10).

 다음 주일 4월 10일의 새생명축제가 하나님의 잃은 양을 찾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행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매우 분주하고 힘든 하루하루를 지내시겠지만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일,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함께 기도하고 함께 헌신하는 우리 교회 가족들이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