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주일) 칼럼 '현대 교회의 맥추감사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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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6.07.01 23:16 |
오늘은 맥추감사절입니다. 대부분의 한국 교회들은 매년 한 해의 절반을 마치고, 남아있는 절반을 시작하는 7월 첫 번째 주일을 맥추감사절로 지킵니다.
맥추감사절의 기원은 맥추절(the Feast of Harvest)을 지키라고 명령하신 출애굽기 23장 16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에 있습니다. 이 성경 구절에는 맥추절을 지켜야 하는 이유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맥추감사절의 본래적인 의미는 추수의 첫 열매를 수확하게 됨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맥추절은 유월절, 초막절과 함께 3대 절기에 해당되는 것이었습니다. 특별히 맥추절은 보리와 밀 농사의 첫 수확물을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바치는 절기였습니다. 맥추절은 오순절 또는 칠칠절이라고도 부르며, 이 날에 초대교회에서 성령강림의 역사가 있었다는 점에서 성령강림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맥추절의 가장 기본적인 의미는 첫 수확을 하게 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는 것입니다. 농경문화시대가 지난 정보기술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의 현대 교회들은 맥추감사절을 지킬 때에 더 이상 구약시대의 농경문화적 개념이나 율법주의적 개념으로지킬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면 현대 교회 교인들은 맥추감사절의 의미를 어떻게 맞이하는 것이 좋을까요?
첫째로, 맥추절에 들어 있는 수확의 첫 열매를 감사하는 정신을 새긴다면 좋을 것입니다. 한 해의 전반기를 마치며 후반기에 들어가는 첫 번째 주일에 위치한 맥추감사절을 맞으며 지난 상반기 기간을 결산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와 복을 생각하며 감사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맥추감사절은 우리에게 소중한 의미를 준다고 할 것입니다.
둘째로, 남아있는 한 해의 후반기에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여 주셔서 은혜와 복을 베풀어 주시기를 기원하고 믿고 의지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맥추감사절을 맞이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을의 추수감사절 때에는 올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리며 감사하는 기간으로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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