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주일) 칼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누가 알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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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6.09.03 06:43 |
이제 9월입니다. 가을이 시작되는 9월을 맞으니 그렇게도 오랫동안 계속되었던 여름 폭염도 저 멀리로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새벽과 저녁에는 냉기를 느낄 정도로 기온이 낮아졌습니다. 밤에 잘 때도 열어두었던 창문도 닫고 자야할 가을이 왔습니다.
여름 내내 무더웠던 폭염기를 지나면서 많은 분들이 고생도 하고 수고도 하셨지만 특히 기상청 관계자분들이 곤혹을 치르셨을 것 같습니다. 일기 예보가 수시로 빗나간 터에 500억 원짜리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고 몇 천 억대 이상의 국가예산을 사용하면서도 “기상청”이 아니라 “오보청”이라는 짓궂은 별명까지 붙이며 성토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되고 좋아지기를 응원 보냅니다.
전도서 8장 7-8절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사람이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장래 일을 가르칠 자가 누구이랴 바람을 주장하여 바람을 움직이게 할 사람도 없고 죽는 날을 주장할 사람도 없으며 전쟁할 때를 모면할 사람도 없으니 악이 그의 주민들을 건져낼 수는 없느니라.”
엄청난 국고를 사용하면서도 여름 한 철 날씨 예보를 정확히 할 수 없는 마당에 세상의 복잡한 일들, 우리 개인의 인생사들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한다는 것은 참으로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미래에 대하여 알 수 있는 분명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렘 29:11) 라는 하나님의 선언입니다. 이것은 지금부터 2,600년 전 예레미야 선지자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말씀이지만 그로부터 2,600년 후에 살면서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우리들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사는 것이 쉽지 않고 괴로우며 힘든 일이 수시로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고, 우리의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며, 하나님께서는 미래와 희망을 주는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주위에 전개되는 어려운 현실들로 인하여 우울하고 무거운 마음이 생길지라도 우리의 미래에 소망을 주시는 말씀을 의지하여 더욱 열심히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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