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주일) 칼럼 '고난주간과 부활절의 상징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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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7.04.15 06:26 |
때로는 색깔이 강렬한 메시지를 주는 일이 있습니다. 기독교의 교회력(敎會曆)에도 상징 색깔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고난주간의 색깔은 붉은색입니다. 고난주간은 예수님께서 우리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대속(代贖)의 죽음이 기다리고 있는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를 향하여 걸어가셨던 예루살렘에서의 한 주간을 가리킵니다.
고난주간 금요일 아침, 유대지역을 관할했던 총독 빌라도는 재판정(裁判廷)에서 예수님을 심문했지만 예수님에게서 어떤 유죄 혐의도 찾지 못했기 때문에 무죄 판결을 내리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총독 빌라도는 예수를 처형해 달라는 유대 민중들의 광적(狂的)인 부당한 요구에 굴복하여 비겁하게도 정의롭지 못한 사형 선고를 내렸습니다. 로마 병사들과 유대 민중들에 의해 채찍과 희롱을 받으시며 자신이 못 박히게 될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셨던 예수님은 마침내 우리 죄인들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거룩한 보혈(寶血)을 흘려주셨고,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에 마침내 죽으셨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장례식에서 고인(故人)의 죽음에 슬픔을 나타내는 조의(弔意)의 표현으로 검은색을 사용합니다. 이 때 검은색은 슬픔의 색깔입니다. 세상에서는 장례와 관련하여 붉은색을 사용하는 것은 거의 금기(禁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죽으심에는 붉은색을 사용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을 상징하는 붉은색은 검은색으로 표현되는 죽음, 슬픔, 절망 등을 이기는 능력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을 묵상할 때 그리스도인들은 검은색으로 상징되는 슬픔의 감정만 가져서는 안 됩니다. 주님께서 나를 대신하여 죽으셨다는 죄송함과 슬픔 가운데서도 죽음을 이기고 부활 승리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 때 붉은색은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은혜와 능력을 상징합니다.
죄와 죽음과 마귀를 이기시고 승리하신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의 색깔은 흰색입니다. 흰색은 기쁨과 즐거움, 빛과 희망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의 성탄을 기리는 성탄절의 색깔도 흰색입니다. 성탄절과 부활절은 죄인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부활, 승리하셨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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