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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주일) 칼럼 '어느 날' 글보기
7월 2일(주일) 칼럼 '어느 날'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17.07.01 06:00

  어느 날                                                               작가 미상

  친구야
  어느 날 막 울고 싶은 심정일 때
  나에게 전화하렴
  내가 너를 웃길 수 있다고
  약속은 할 수 없지만
  너와 함께 울어 줄께

  어느 날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을 때
  두려워하지 말고 전화해 줘
  가는 것을 멈추라고
  말 할 수는 없지만
  너와 함께 갈 수 있어

  어느 날
  누구의 말도 듣기 싫을 때
  나에게 전화해 줘
  너와 함께 있어 줄께
  그리고 침묵하겠다고
  약속할게

  그러나 어느 날
  나에게 전화하여
  아무 대답이 없으면
  나에게 속히 달려 와 주렴
  아마 너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겠지

  지인의 지인이 번역하여 소개해 준 영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친구라고 불러주신 적이 있으셨지요.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 15:13~14).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셨던 참 좋은 친구이십니다. 예수님 안에서 혜천기념교회 교우들이 서로에게 좋은 친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함께 울고, 함께 가고, 함께 있어 주고, 그리고 나에게도 달려와 주는 친구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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