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주일) 칼럼 '지금 여기 함께라서 행복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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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7.11.18 05:48 |
2017년 추수감사절입니다. 우리 교회는 오늘을 행복에의 초대(총동원주일)로 지킵니다. 우리 교회에 등록을 하셔서 교적부에 이름은 등재되어 있지만 장기간 출석하지 못하신 분들을 초대하는 날입니다. 사랑하는 가족 중에 함께 교회 다니지 않았던 분들을 초대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지인들, 제자들을 초대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지금 여기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로 인하여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기꺼이 십자가의 죽음의 자리에 내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하여 우리 죄인들을 죄와 죽음과 마귀로부터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영원한 형벌과 저주를 면제받았습니다. 죄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영원한 생명, 곧 영생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며 우리가 영원히 거할 천국을 소망하는 자들로 살게 되었으니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입니다.
지나온 2017년 지난날들을 돌아볼 때에 단 하루도, 아니 단 한 시간, 단 일 분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우리에게 역사하지 않은 때가 없었습니다. 공사다망(公私多忙)하게 살다보니 우리는 순간순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었음을 깨닫지 못하고 놓치며 살아왔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여전히, 지금까지 우리와 함께 하셨습니다. 이제라도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인도하여 주시는 하나님께 뜨거운 감사를 올리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가족들, 지인들, 제자들로 하여금 ‘지금 여기 함께’ 하게 해 주셔서 행복합니다.
‘지금 여기(now and here)’는 어디일까요? 혜천기념교회 성지관 예배당 안입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 ‘지금 여기’는 우리의 구원의 방주(方舟)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 안입니다. ‘지금 여기’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의 은혜 안입니다. ‘지금 여기’는 ‘그 때 거기(then and there)’서도 함께 하게 될 행복을 기대하고 사모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지금 여기’서만 함께 해야 할 관계가 아니라 ‘그 때 거기’ 곧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해 두신 ‘영원한 천국’에서도 함께 해야 할 관계들입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 함께라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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