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4일(주일) 칼럼 '변방 노인의 말(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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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8.01.13 06:22 |
옛날 중국 변방에 살았던 노인에게 말이 한 마리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애지중지(愛之重之) 돌봤던 말이 집에서 도망을 갔습니다. 몇 달 후 도망쳤던 말이 암말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노인의 젊은 아들이 말을 타다가 낙마(落馬)하여 다리가 골절되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오랑캐가 침입하여 나라의 젊은이들이 군대에 징집(徵集)되어 전쟁터에서 많이 죽었습니다. 그 때 노인의 아들은 낙마하여 다리에 장애가 있었기 때문에 징집에서 면제되어 전쟁터에 가서 죽는 죽음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고사를 두고 ‘인간만사 새옹지마(人間萬事 塞翁之馬)’라는 말이 만들어졌습니다. 그 뜻은 인간이 겪는 모든 일들이 변방 노인의 말(馬)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삶에 희로애락(喜怒哀樂)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말 것이며, 경거망동(輕擧妄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새해를 시작하면 우리는 언제나 많은 기대를 합니다. 그러나 막상 살아보면 기쁘고 감사한 일들도 생기고, 반면에 슬프거나 곤고한 일들, 괴로운 일들도 일어납니다. 그 때 우리가 떠올리면 좋은 말은 ‘인간만사 새옹지마’입니다.
성경에는 더욱 소중한 말씀이 나옵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전 7:14) 우리의 삶의 여정(旅程)에서 어떤 일들을 경험하게 되든지 간에 이런 일들을 통과하도록 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신 뜻이 있을 것을 믿고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원하지 않는 힘들고 괴로운 일들을 만날지라도 절망이나 비관에 빠지지 마십시오. 일들이 내가 계획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여겨질 때 희희낙락(喜喜樂樂)해서 오만하지 마십시오. 당신의 득의만만(得意滿滿)은 오래 가지 않습니다. ‘인간만사 새옹지마’입니다.
우리의 행동과 삶에 대한 마지막 결론과 판정은 우리 자신이 내리는 것이 아니라 심판자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다만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인생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키기를 힘써야만 하는 존재입니다(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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