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주일) 칼럼 '차인홍 교수의 신앙 간증을 듣고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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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8.05.26 05:35 |
지난 5월 24일(목) 대전과기대 학생채플에 대전 출신의 미국 오하이오 라이트주립대학교(Wright State University) 차인홍 교수의 신앙 간증 및 바이올린 연주가 있었습니다. 어릴 때에 소아마비가 되어 지금까지 휠체어를 타고 살고 있지만 간증을 들어보면 우리의 생각과 예상이 빗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두 다리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장애인으로 성장했지만 미국에서 바이올린 전공과 지휘 전공으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대전시립교향악단 악장, 싸우스 캐롤라이나(South Carolina) 필하모닉 바이올린 수석 등을 역임했으며, 전 세계 각국에서 연주회를 하고, 지금도 지휘자, 연주자, 교수로서 바쁜 일상을 지내기까지에는 몸은 불편했으나 집안 배경은 대단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차 교수는 가난한 가정 형편으로 9살 때 대전 성세재활원에 맡겨져 자라야했으며, 24살까지 초등학교 졸업장이 전부였던 힘든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 같은 불우한 신체장애와 가난한 가정환경을 가졌던 이가 어떻게 그런 화려한 경력의 인간승리자가 되었을까요?
하나님께서 도우셨다는 말 밖에는 달리 설명이 안 됩니다. 불우했지만 기독교 신앙으로 운영되는 재활원에서 어린 소년은 예수님을 만날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재활원에 봉사활동을 하러 오신 강민자 선생님을 만나 바이올린이라는 악기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후에는 서울대 음대 김남윤 교수님께 가끔 사사(師事)를 받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레슨비를 드릴 수도 없는 처지에서 가까이 뵐 수 없는 훌륭한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교수님의 도움으로 미국에 유학을 갈 수 있는 길이 열렸고, 공부하며 결혼하며 사는 가운데 마침내 바이올린 연주자와 지휘자, 교수로서 이름을 떨치게 되었습니다.
차 교수가 사석에서도 하는 얘기는 자신의 인생여정은 말이 안 되는 것이었다 였습니다. 장애를 가지고 가난한 환경에서 희망이 없었던 한 소년에게 그를 돕는 자들이 때마다 찾아왔는데, 그것이 과연 사람이 한 일이었을까요?
저는 차 교수의 간증을 들으면서 이런 일들이 말이 안 되는 것이었다는 술회(述懷)에 공감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심전심으로 동의했습니다. 생각지 못하는 환경에서 돕는 사람들을 만난 일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었다고 말입니다. 은혜의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그분은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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