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주일) 칼럼 '공동체 정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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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8.06.09 06:23 |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셨을 때 인류의 첫 사람 아담을 홀로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아담만을 만드신 것이 아니라 아내 하와를 함께 창조하셨습니다.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중 하나가 홀로가 아니라 ‘우리’라는 공동체였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태어날 때 우리는 홀로 태어났습니다. 죽을 때도 홀로 죽습니다. 구원을 받는 일도 나 홀로 받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혼자 태어났지만 부모님이 계셨기에 태어날 수 있었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우리는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경험했습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가정이라는 공동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장하면서 우리는 가족의 울타리를 넘어 친구들, 지인들을 만나 새로운 공동체들을 경험합니다. 그 중에 학교라는 공동체가 있습니다. 선생님들을 만나고 친구들, 선배와 후배들을 만납니다.
어떤 분들은 종교 공동체를 경험합니다. 부모님이 기독교인들이신 경우에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교회를 다니다가 출생 후 교회의 자녀로 자랍니다. 모태신앙은 아니지만 어려서 부모님이나 형제, 친구들을 통하여 교회라는 공동체의 가족이 되기도 합니다.
직장도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직장에서 상하관계 그리고 동료관계라는 직장 공동체를 경험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공동체에 속해 있습니다. 세계 모든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도 있지만 우리는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내가 속한 공동체, 우리가 함께 하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6월은 나라에서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해 두었습니다. 현충일(顯忠日)과 6ㆍ25 전쟁기념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조국에 더 이상 전쟁의 참극(慘劇)이 일어나지 않도록, 남북이 평화로 소통하고 왕래하도록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모두의 사랑하는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천국 공동체는 한없이 영화롭고 영광스러운 공동체입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왕으로, 아버지로 모시고 세상 만국에서 구원을 받은 백성들과 함께 영원한 행복을 누린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하늘나라에 가기 전에 우리는 나그네 된 세상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혜천기념교회를 통하여 천국 공동체를 이미 경험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우리가 서로 복을 빌며 사랑해야 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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