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주일) 칼럼 '부력(浮力)'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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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8.12.08 05:37 |
인터넷 어느 밴드에 어떤 사람이 그림과 함께 이런 글을 올린 것을 보았습니다. “누구나 살다보면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순간이 온다. 그럴 땐 고래를 생각해 보자. 지구상에서 가장 무거운 대왕고래가 100톤이 넘는 무게에도 바다를 자유롭게 유영할 수 있는 건 바로 부력(浮力)이 있기 때문이다. 때론, 우리의 인생도 부력이 필요하다.” 여기까지는 공감이 되고 다음에 무슨 글이 이어질까 기대도 되었습니다.
그래서 흥미를 가지고 다음 글을 읽어가 보니 그 다음은 제가 기대하고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사소한 일들, 예를 들면 새로 산 책을 갖고 독서하는 것, 고양이 배를 살살 쓰다듬어 주는 것, 혼자 근사한 카페에 들러 맛있는 디저트를 먹는 것, 좋아하는 영화를 보는 것, 아이돌 덕질을 하는 것, 친구와 밤새도록 수다 떠는 것 등. 내일의 행복을 위해 희생시켰던 오늘의 행복들을 하나씩 소환하다 보면 그것들이 내 삶의 부력이 되어 지친 나를 일으켜줄 것이라고 들려줍니다. 이런 것들도 고되고 힘든 우리의 일상에 나름 청량감(淸涼感)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지구촌 이웃들 중에서 그저 편안하고 안락하게 사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저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성경이 그렇게 증거합니다.
그렇지만 성경은 고되고 힘든 삶의 무게를 감당하고 능히 이길 수 있는 부력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명확한 답을 줍니다. 요한일서 5장 4절에 나옵니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세상을 사는 동안 모든 힘든 것들을 이길 수 있는 승리의 비결, 세상에 휩쓸리거나 침몰되지 않을 수 있는 신자의 부력이 무엇이라고 합니까? ‘우리의 믿음’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의 선물로 주신 믿음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게 하여 우리에게 구원을 주었을 뿐 아니라 세상을 이기게 해 줍니다.
우리는 말씀에 의지하여 찬송도 부릅니다. “믿음이 이기네. 믿음이 이기네. 주 예수를 믿음이 온 세상 이기네.” 은혜로 받은 믿음이라는 부력으로 세상을 살면서 겪는 모든 고된 일들을 능히 이기고 하나님께 영광 돌려드리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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