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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주일) 칼럼 '부활절에 입을 옷' 글보기
4월 21일(주일) 칼럼 '부활절에 입을 옷'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19.04.21 08:04

  오늘은 기독교 최고최대의 명절인 부활절입니다. 기독교 교회력(敎會曆)에서 고난주간의 상징색이 붉은 색이라면 부활절의 상징색은 흰색입니다. 흰색은 기쁨, 즐거움, 빛과 희망을 상징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와 죽음과 마귀를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지난주일 교역자들과 대화를 나눌 때 다음 주일 부활절에는 검정 색 양복과 흰 색 와이셔츠를 착용하자고 했습니다. 찬양단은 상의를 흰색으로 입었으면 하고 의견을 전했습니다.

  부활절 예배에서 부활절의 상징색인 흰 색상의 옷을 착용하자는 것은 법(law)도 아니며 불문율(不文律; unwritten law)도 아닙니다. 부활절 예배라 할지라도 예배를 드리시는 성도들의 의상이나 옷의 색상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정도의 과한 것이 아니라면 단정한 복장으로 자유롭게 입으시면 됩니다. 한국 교회 초기에는 부활절에 여성도들이 흰색 계통의 한복을 착용하는 습관이 있기도 했습니다. 부활절을 기념하는 상징색이 흰색이라는 것을 생각해서였을 것입니다.

  고난주간 혹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날을 기념하는 고난주간의 금요일에 금식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주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금식하시는 성도의 신앙은 소중한 것이며, 금식하지 않고 식사를 하시는 가운데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고 나를 위하여 고난당하신 예수님을 위하여 살겠다며 기도하는 성도의 신앙도 귀한 것입니다.

  부활절에 흰 옷을 입거나 입지 않거나, 고난주간 금요일에 금식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 간에 바쁘고 분주한 일상의 생활 중에서 주 예수님을 생각하며 감사하고 나도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게 해 달라며 기도하며 지낸다면 모두가 귀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에 있는 교회 성도들에게 했던 말씀을 참고하십시오.

  “어떤 사람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으로 확정할지니라.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여 중히 여기고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으니 이는 하나님께 감사함이요 먹지 않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느니라.”(롬 14:5-6)

  모든 것을 주님 위한 진심(眞心)으로 하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주님께 감사하며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뜻을 받들어 살고자 하는 분들은 하나님의 복을 받은 성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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