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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주일) 칼럼 '교회 오빠들이 줄고,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들이 생겼다' 글보기
6월 9일(주일) 칼럼 '교회 오빠들이 줄고,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들이 생겼다'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19.06.08 05:39

  한 때 그 많던 교회 오빠들이 줄고,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들이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데일리굿뉴스 2019년 5월 9일자 ‘그 많던 교회 오빠들, 다 어디로 갔나?’ 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한국교회 전체 교인 수가 늘어난 데 반해 20~24세 남자 청년 수는 3분의 1가량 줄어들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15년 기독교 전체 인구는 총 967만 5,761명으로, 2005년 861만 6,438명보다 약 105만 9,323명(12%)가량 늘어났습니다. 반면에 20~24세에 해당하는 남자 청년은 10년간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2005년 36만 1,970명에 비해 2015년에는 12만 6,869명(35%)가량 감소된 23만 5,10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남자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현상에 대해 학업의 바쁨과 치열한 취업 준비, 입대, 신앙에 대한 회의감 등이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그 외, 기성세대 기독교인들에 대한 실망도 한몫을 합니다.

  같은 신문 같은 날짜에 게재된 신동식 칼럼에 보니, 합동 교단은 28.9%가 주일학교가 없다고 합니다. 이는 한국 기독교에서 가장 규모가 큰 편인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교단을 가리킴인데, 놀라운 일일 뿐 아니라 한국 기독교의 미래를 걱정하게 합니다.

  종교개혁의 후예인 개신교는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The church reformed, always reforming.)’는 표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가 열심을 다해 복음 전도를 해야 할 뿐 아니라 동시에 계속적인 자기반성과 회개로 갱신(更新)을 하지 않으면 사회와 이웃들에게 실망을 끼칠 것이고, 교회 오빠들이 떠날 것입니다.

  주일학교의 가장 기본적인 고민은 출산율이 현저히 감소된 한국사회의 고민거리와 맥을 같이 합니다. 기독교인 기성세대의 신앙생활의 반성과 회개를 통하여 교회를 새롭게 해 가는 일 그리고 기독교인 젊은 가정의 출산율의 제고(提高), 이 두 가지가 절박합니다.

  또 하나 추가한다면, 교회가 바른 기독교 신앙과 교리를 기성세대 기독교인들과 다음세대 기독교인 자녀들에게 확실하고도 확고하게 가르치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성경 말씀을 체계화한 교리 교육과 교리 설교로 기독교인들의 신앙을 인격에 내면화해서 자신들의 사상과 삶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의 새로워짐은 또 하나의 인위적(人爲的) 감상적(感傷的) 방식으로 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오직 성경 말씀을 토대로 해야 합니다. ‘개혁된 교회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개혁되어야 합니다.(The church reformed, always reforming according to the Word of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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