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주일) 칼럼 '양성 평등인가? 성 평등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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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9.08.03 05:54 |
최근에 빈번하게 듣는 말 중에 ‘젠더 평등(gender equality)’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젠더(gender)’가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책이나 인터넷을 찾아보면 글을 작성한 사람들의 관점과 입장에 따라 상당히 이해와 인식이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젠더 평등’은 때로는 ‘성 평등’이라는 말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이 용어를 굳이 사용하려는 사람들의 입장은 ‘성(性)’은 남성(男性)과 여성(女性)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학적 성(性)이 있다는 것을 주장한다는 것입니다. 이럴 때 흔히 ‘젠더 평등’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한 달 전에 대전성시화운동본부에서 개최한 ‘제2회 성시화 포럼’에서 길원평 교수(부산대 물리학과)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 내용 가운데 사회적 성(gender)은 생물학적 성(sex)과는 다르다는 소개와 함께 페이스북이 영국 사용자들에게 71개의 성 옵션(gender option)을 제공하며, news.au와 젠더 센터는 27개의 젠더 정체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길원평, 성평등 정책이 사회와 교회에 미치는 영향, 대전성시화 운동본부, 2019. 7. pp. 17-19.). 이 설명들 속에 놀라운 진술들이 들어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성, 남성 외에 25가지 다른 젠더 정체성들이 설명되어 있는데 ‘트랜스섹슈얼’이란 감정적, 심리적으로 자신이 다른 성이라고 느끼는 사람이며, 보통 옷, 호르몬 치료 등을 통해 한 성에서 다른 성으로 넘어간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과거 생각으로는 남성이 남성이라고 인식하고, 여성이 여성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정상이고 상식인데, 남성이 자신을 여성이라고 생각하면 그 사람은 남성, 여성이 아닌 ‘트랜스섹슈얼’이라는 또 하나의 젠더로 인정하고 차별 없는 세상의 일원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을 ‘젠더 평등’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은 성경을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정통 기독교인들에게는 받아들여질 수 없습니다. 구약성경 창세기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남성과 여성으로 창조하셨다는 것을 말씀합니다(창 2:21~25 참고).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 외에 다른 성을 창조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사회학적 성을 주장하기 위해 사용되는 ‘젠더 평등’ 혹은 ‘성 평등’이라는 말보다는 ‘양성 평등’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에 부합합니다.
남성과 여성으로 보기 어려운 사례가 있다면, 이를테면 남성기와 여성기를 둘 다 가지고 태어난 ‘인터섹스(intersex)’라고 알려지는 이가 있다면 우리는 그 사람이 남성과 여성이 아닌 또 다른 성을 가졌다는 것을 강조하기 보다 그가 일반적인 사람들의 상황과 다른 처지에 있음을 이해하고 의학적 심리적으로 치료받고, 상담받도록 도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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