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주일) "한국인이 세운 최초의 교회 소래교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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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0.01.18 06:14 |
1월 16일(목)부터 2박 3일간 명지대학교 용인양지캠퍼스에서 중고등부 겨울수련회를 하게 된 우리 학생들을 격려하고 기도하러 가던 길에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용인 양지캠퍼스를 잠시 들렀습니다.
1988년, 1989년 두 해 동안 양지 캠퍼스에서 신학 공부를 했고, 나머지 신대원 1년은 사당동 총신대학교 캠퍼스에서 공부를 했었는데, 양지에 있는 캠퍼스는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에도 방문을 거의 못했다가 이번에 갔더니 지나온 30년 전의 그 시절이 주마등(走馬燈)처럼 머릿속에서 스치며 지나갔습니다.
그런 중에 신대원 1학년 시절인 1988년에 복원되었던 소래교회 예배당 건물을 찾았습니다. 소래교회는 우리 선조들이 직접 세운 최초의 교회라는 역사적 의의를 갖고 있습니다. 1883년 5월 1일 황해도 장연군 대구면 송천리 소래마을에 서상륜(중국 만주 땅에서 예수님을 믿고, 최초로 한글 성경을 번역했던 분들 중 1인), 서경조(서상륜의 동생으로 한국 장로교 최초의 목사 7인 중 1인) 형제가 초가집 예배당 형태로 처음 건립했었습니다. 그러다가 2년 후 기와집 예배당으로 다시 건축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6·25 전쟁으로 남북은 분단(分斷)되었고, 북한은 자유로운 왕래와 신앙생활을 할 수 없는 땅이 되어 있습니다. 언젠가 하나님께서 북한 땅에 종교 자유의 날을 주실 것을 기도하는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 황해노회가 주도하여 본래 황해도 소래마을에 건축되었던 예배당 건물의 모습에 최대한 맞추어 1988년 9월 30일 소래교회 예배당이 용인시 양지면에 소재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캠퍼스 안에 복원 준공되었으며, 1989년 5월 16일에는 남한 땅에서 복원된 북한의 소래교회 성전봉헌예배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남북이 소통하고 북으로 가는 문(門)이 자유롭게 환하게 열리는 그 때가 오면, 남한 땅에 건축되어있는 소래교회가 본래 있던 황해도 소래마을에 세워지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북한의 동포들도 마음껏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하는 날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외국 선교사가 한국에 들어오기 전에 먼저 중국과 일본에 있던 우리 선조들에 의하여 성경이 한글로 번역되었고, 우리 선조들이 자원해서 먼저 예수님을 믿었던 특이한 나라 대한민국, 우리 선조들에 의해서 교회들이 세워지기도 했던 복된 나라 대한민국, 속히 남북 분단의 민족적 비극이 사라지고 남북한이 자유로운 나라가 되어 자유롭게 교회를 세우며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복된 날이 속히 오도록 우리 한국 교회 성도들이 간절하게 기도해야 할 시대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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