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주일) "21대 국회를 막말의 향연장으로 만들지 말아 주십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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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0.04.17 15:28 |
지난 4월 15일, 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總選)이 있었습니다. 국민 한 사람의 입장에서 새로 시작할 21대 국회를 생각하면서 꿈과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저분들이 정말 나라를 생각하고 국민들을 생각하며 의정활동을 해야 할 텐데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21대 국회를 ‘막말의 향연장’으로 만들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국회의원들이나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상식 이하의 막말을 하는 이들을 적지 않게 보며 탄식했기 때문입니다. 막말은 여당이든 야당이든 예외가 없었습니다. 그 때마다 극성 지지자들은 열광하겠지만 다수의 국민들은 실망을 하고 한숨을 쉰다는 것을 아는지요?
막말은 어떤 사람들이 어떨 때 씁니까?
첫째로, 막말은 인성 자체가 거칠고 못된 사람들이 씁니다. 그들은 나라와 국민을 진정으로 생각하며 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속해 있는 진영(陣營)과 동료들을 위하여 교묘하면서도 거칠고 사나운 말들을 사납게 내뱉습니다. 인맥이 아니었다면 그 사람들은 그 자리에 올라갔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딴에는 충성심을 보이고 싶은지 모릅니다. 그들은 막말을 사용하여 지지하는 사람들을 세뇌시키며 선동합니다. 자신들의 힘을 과시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정치권력을 가지고 있거나 높은 관직을 가지고 있을 때 나라는 불행해집니다.
둘째로, 막말은 상대진영이 부당하고 잘못되게 권력이나 권위를 사용한다고 여길 때 반대진영의 사람들이 씁니다. 반대로 상대진영이 우리가 가진 기득권에 대하여 비난하고 비판적인 태도를 취할 때 오만한 모습으로 막말을 일삼습니다. 그런 자들이 권력의 주변에 혹은 권력의 반대편에 있어서 우리나라 정치판을 오염시킨다는 생각에 국민들은 탄식합니다.
국민들은 진보든 보수든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고 존경을 받으며 나라를 위하여 헌신하는 품위 있는 국회의원의 모습으로 의정활동(議政活動)을 해 주셨으면 하는 기대를 갖습니다. 많은 국민들은 정치인들이 국민들 앞에서 막말을 일삼는 오만한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지 않기를 원합니다. 혹시 실수하고 잘못했을 때는 자화자찬(自畵自讚)을 멈추고 국민에게 사과할 줄 아는 정치인들을 국민들은 찾습니다. 막말과 선동 대신 합리적 태도, 국민을 두려워하는 겸손,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는 정치인이라는 것을 국민들로 하여금 느끼게 해 주는 성심(誠心)을 가진 정치인들을 바라는 것이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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