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주일) "바이러스와 백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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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0.06.19 21:29 |
금년 2월부터 대구 경북에서 신천지 종교 단체 사람들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감염증 환자들이 폭발적으로 발생했고, 최근에는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클럽과 콜센터 등을 시작으로 코로나 확진자들이 많이 생기는 동안 확진환자들이 거의 생기지 않았던 대전은 비교적 코로나 19 청정지역이라는 말들을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대전도 코로나 19 안전지대나 청정지대라는 말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 주간동안 대전에서 코로나 19 감염증 확진 환자들이 매일 나오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대전 길거리에서 마스크 없이 다니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는데, 최근 며칠 동안 시민들이 마스크를 거의 다 착용하고 다닙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백신 개발을 위하여 많은 나라들이 공을 들이고 있고, 전 세계 각처에서 의과학자들이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백신 개발의 희소식이 들리지 않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체에 기생하여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virus)는 라틴어로 ‘독(poison)’이란 뜻을 갖고 있습니다. ‘독’이라는 말뜻을 가지고 있으니 ‘바이러스’라는 말은 인류에게 ‘나쁜’ 말임이 분명합니다.
언젠가 일부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예수 바이러스를 전파하자.”는 표현들이 사용되는 것을 본 적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예수 바이러스’라는 표현이 매우 못마땅하고 싫습니다. 그래서 이런 표현을 개인적으로는 사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이런 표현을 즐겨 쓰는 사람들은 “나쁜 바이러스라는 뜻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좋은 의미에서 사용하는 비유인데, 뭘 어때?” 하는 식의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개인적으로 공감(共感)이 안 됩니다.
지난 4월 12일 대전시 기독교연합회 주최 ‘2020 부활절연합예배’ 설교에서 대전 제일교회 김철민 목사님이 설교 중에 “교회를 살릴 수 있는 궁극적인 백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백신”이라고 표현하셨다는 기사를 기독타임즈 인터넷신문에서 뒤늦게 보았습니다. 저는 마음으로 이렇게 공감(共感)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백신, 이것은 말이 되네.”라고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백신은 인류가 직면한 모든 종류의 고통과 불행의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치유할 수 있습니다. 온갖 죄와 여러 종류의 고통, 슬픔과 절망이라는 치명적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류에게 절박하게 필요한 것은 지금도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의 복음이라는 백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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