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주일) "2020년 추수감사절 단상(秋收感謝節 斷想)"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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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0.11.13 16:49 |
11월 15일(주일)은 한국의 많은 교회들이 지키는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입니다. ‘추수감사절’이라는 말에서 발견해야 하는 소중한 의미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는 것입니다. 혹자(或者)는 이런 질문들을 하거나 부정적인 의도로 의문을 표할 수 있습니다.
(1) “지금은 농경사회가 아닌데 굳이 추수감사절을 지켜야 합니까?”
(2) “추수감사절을 지키라는 말은 성경에는 없고, 미국 대륙에 정착한 청교도들이 지킨 것으로 아는데, 미국 교회가 지킨 추수감사절을 한국 교회가 지킬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3) “지금은 신약시대인데, 구약시대에 지키던 절기를 지키는 것은 율법주의 아닙니까? 성경에도 절기를 지키지 말라고 했습니다.”
성경 어디에 나옵니까? 갈라디아서 4장 10-11절에 나옵니다. “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니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 사도바울이 작성한 갈라디아서는 갈라디아 교회에 들어와서 예수님을 믿더라도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잘못된 교훈을 말하여 교인들을 미혹하고 교회를 혼란하게 만든 유대율법주의 거짓선생들에 대하여 강력한 경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나 교인들이 절기를 율법주의적으로 지킨다면 그것은 잘못입니다. 한국 기독교가 지키는 추수감사절은 율법주의로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여러 절기들은 예수님 이후 신약시대부터는 준수할 의무가 없습니다. 그러나 구약성경에 나오는 절기들이 가진 정신과 의미들은 여전히 현대 교인들에게 소중한 교훈을 줍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 혜천기념교회도 대부분의 한국 교회들과 같이 고난주간과 부활절,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 성탄절을 지정하여 소중하게 지킵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는 감사는 우리가 호흡을 하는 날들 동안 날마다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특별히 추수감사절이라고 지정한 이 날을 맞아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풀어주신 사랑과 은혜를 감사드리는 마음과 고백을 더욱 절실하게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앞으로 사는 날 동안 어떤 환경과 형편 속에서도 감사드리며 또 감사드리는 삶을 실천하는 새로운 출발의 시간이 되게 하는 날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농경사회는 아니지만 농경문화시대부터 신앙의 선배들이 지켜온 추수감사절에 있는 감사의 의미를 오늘날도 소중하게 묵상하며 생각합니다. 미국 교회가 지킨 것이라고 좋아하거나 싫어할 이유도 없습니다. 우리 한국 교회의 선배들이 좋은 뜻을 우리도 살리자 했으니, 공감하며 함께 하는 것입니다. 추수감사절에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먼저 감사의 목록들을 만들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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