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주일) "인생의 방황은 언제 끝나는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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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0.12.05 09:16 |
코로나 19 감염증으로 인하여 너무나 힘들고 어려웠던 2020년의 마지막 달 12월을 맞게 되었습니다. 여느 해와 달리 12월이라고 하니, ‘끝’이라는 글자가 뇌리에 먼저 떠오릅니다. 코로나의 끝이 빨리 왔으면, 언제 끝날 것인가 하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백신(vaccine)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불안해하며 방황하고 있습니다.
‘방황(彷徨)’이라는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이리저리 헤매어 돌아다님.”, “분명한 방향이나 목표를 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함.”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뜻을 가진 방황은 우리들의 삶에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의 여정에서 겪는 방황의 기원은 매우 오래되었습니다. 인류의 시조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불순종하였을 때 처음으로 방황이라는 경험을 했습니다. 죄를 지어 하나님으로부터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어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후로 방황은 인류에게 보편적인 경험이 되었습니다.
성경의 가르침들을 볼 때 “인생의 방황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끝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막연히 “예수님을 믿습니다.” 하는 정도를 의미하는 정도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나에게 어떤 분이신지를 충분하고도 정확하게 알지 못하였던 시절에 행하였던 불신앙적인 삶에 대하여 철저하고도 간절하게 회개하며 성령 충만의 은혜를 받는 것을 모두 포함해서 하는 표현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끝난다고 하는 것입니다.
짧게 간추리면 나의 구원자이시며 나의 전부가 되시는 구주 예수님의 손에 붙잡힌바 되었을 때에만 비로소 인생의 방황은 끝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관념적이고 고백으로 문득 문득하는 말이 아니라 내 삶의 매 순간을 예수님께 의지하고 선하신 목자 예수님의 인도하심에 나를 온전히 맡기는 것입니다. 또 다르게 표현하면 내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구주 예수님이심을 온전히 믿고 고백하며, 이제 내 삶의 목적은 죄인 괴수인 나에게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주셨던 하나님을 영화롭게 섬기는 데 있음을 명확히 확인하며 동의하는 자들이 받는 은혜가 ‘방황의 끝’입니다.
인생의 방황은 언제 끝날까요? 이 한 마디 말로 줄일까 합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돌아온 그 때 방황은 끝을 맺습니다. 그러지 않고는 인생이라는 사막을 헤매는 목마른 자의 방황은 멈추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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