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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주일) "다 꽝" 글보기
12월 27일(주일) "다 꽝"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20.12.26 09:44

  2020년 마지막 주일인 12월 27일입니다. 2020년은 코로나 19 감염증의 재앙으로 대한민국과 온 땅의 사람들이 몹시 힘든 한 해였습니다.

  sns에서 잘게 썬 노란 색깔의 단무지 두 줄이 쟁반에 담겨 있는 사진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 사진의 제목을 보는 순간 “풋”하고 웃었습니다. 단무지 두 줄 사진의 제목은 ‘다꽝’이었습니다. 물론 ‘다꽝’이라는 글자는 우리나라에서 사용을 권장할 단어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일본식 발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말로는 ‘단무지’가 표준말입니다.

  저는 우리말 속어(俗語) ‘꽝’이 떠올랐기 때문에 실소(失笑)를 하였던 것입니다. ‘꽝’이라는 속어의 뜻은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제비뽑기 따위에서 배당이 없는 것을 속되게 이르는 말.’, 또는 ‘바라던 바가 아닌 것을 속되게 이르는 말.’ 등으로 뜻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는 ‘모두’, ‘전부’를 가리키는 부사입니다. 바라고 희망했던 것들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기대와 노력과 달리 건진 것이 없을 때 자조적(自嘲的)으로 사용하는 일이 있습니다.

  문득 이런 말이 생각이 납니다. “잘못 살면 다 꽝 된다.” 2020년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2020년 한 해가 꽝 되었다는 말만은 안 나왔으면 합니다. 비록 기대만큼 일들이 잘 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코로나 19 재앙의 날들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에게는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2021년이 있습니다. 김석균 님이 만든 복음송 “주님 손잡고 일어서세요”를 나눕니다.

1.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불평하지 마세요
고난의 뒷편에 있는 주님이 주실 축복 미리 보면서 감사하세요
너무 견디기 힘든 지금 이 순간에도 주님이 일하고 계시잖아요
남들은 지쳐 앉아 있을지라도 당신만은 일어서세요

2. 왜 이런 슬픔 찾아왔는지 원망하지 마세요
당신이 잃은 것보다 주님께 받은 은혜 더욱 많음에 감사하세요
너무 견디기 힘든 지금 이 순간에도 주님이 일하고 계시잖아요
남들은 지쳐 앉아 있을지라도 당신만은 일어서세요 

(후렴)
힘을 내세요 힘을 내세요 주님이 손잡고 계시잖아요
주님이 나와 함께 함을 믿는다면 어떤 역경[고난]도 이길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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