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주일) "임포자의 출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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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1.01.23 09:22 |
우리 사회에 최근 등장한 신조어 중에 ‘임포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임포자’의 첫 번째 뜻은 ‘임대주택사업포기자’입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임대주택사업 권장과 폐지를 오락가락해온 관계로 임대주택사업을 하시던 분들이 사업포기를 하려는 일들이 많아져서 ‘임포자’들이 생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임포자’의 두 번째 뜻은 ‘임원승진포기자’입니다. 직장을 다니는 젊은 청년 직장인들 중에서 회사의 임원으로 승진하는 것을 아예 포기한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치열한 경쟁을 통과하여 기업에 입사하면 성실하고도 열심히 근무를 하며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회사 발전에 기여하여 임원으로 승진하는 것이 기대이며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서울의 이름 있는 대학 출신이 아니면 임원 승진이 거의 힘들고, 설령 임원으로 승진한다고 해도 성과를 만들지 못하면 말이 임원이지 사실은 ‘임시직원(=임원)’이 되어 조기 퇴사해야 하는 운명이 된다는 것을 젊은 청년 직장인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승진을 위해서 상사에게 나름 최선(?)을 다해야 하므로 직장생활이 심히 고단하고 사적인 여유를 즐길 수도 없어서 이렇게 고되게 직장생활을 하느니, 노조에 가입하면 승진은 하지 않더라도 회사에서 부당한 갑질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고, 조기 퇴사를 할 위험도 적으며, 삶의 질을 확보하기도 용이하다고 생각합니다.
월급을 받아서 정직하고 성실히 직장생활 하는 것으로는 재테크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회사에 자신의 시간과 열정, 역량을 모두 바치는 대신, 주식 투자와 부동산 투자 등을 통한 재산 증식의 점핑(jumping)을 공부하면서 에너지를 쏟고 나머지 시간들은 여가생활을 즐기며 살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임원승진을 포기한 사람 곧 ‘임포자’의 길을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저의 청년시절에는 가정이 가난해도 정직하고 성실하게 노동하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다고 배웠고, 또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거의 불가능해졌습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없는 흙수저 청년들에게는 ‘사다리’가 거의 파괴되었기 때문에 ‘임포자’들이 속출하게 되었다고 할 것입니다. 건강하지 못한 우리나라 사회를 만든 기성세대의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성경 구절 한 곳 나눕니다.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패망하려니와 의인은 푸른 잎사귀 같아서 번성하리라.”(잠 11:28) 누가 끝내 잘 되는지를 보여주는 하나님 말씀의 공식입니다. 어떤 형편에 거하든지 다들 힘을 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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