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주일) "적 적 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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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1.01.30 06:13 |
저의 청소년 시절과 청년기에 우리나라에서 교회가 번성했고, 부흥회도 많았습니다. 부흥회는 전국의 여러 지역에 소재한 교회들에서 하기도 했고, 야산(野山) 같은 곳에 주로 위치한 기도원에서도 많이 했습니다.
40년이 지난 과거의 기억 속에 부흥회 설교를 하던 목사들이 흥분한 어조로 “적 적 적”이라며 격렬하게 말하던 광경이 지금도 잊어지지 않습니다. 신비적인 코드를 많이 구사하였던 부흥사 자신의 성경해석과 설교, 신유(神癒) 안수 기도, 예언, 그리고 부흥사 자신이 경험했다는 신비한 체험들을 말하는 것에 대하여 신학자들 중에서 성경적이지 않고 신학적으로도 잘못되었다고 비판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부흥회에 모여서 은혜를 받고 축복을 받기를 원하는 교인들에게 하는 말이 신학자들은 성경을 읽고 신학을 공부하기만 했지 체험이 없고, 성령의 은혜와 은사, 신앙의 신비를 모른다고 핏대를 높이며, “적 적 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언성(言聲)을 높였습니다.
그럴 때 덧붙여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신학자를 포함하여 모든 목사들의 설교를 녹음하여 분석하면 이단에 안 걸리는 설교가 없다고 도매금(都賣金)으로 넘기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오늘날에도 어떤 목사의 설교가 성경적으로, 신학적으로 맞지 않다는 말이 기독교계에서 나오면, 문제가 된 그 목사나 그 목사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 “적 적 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며, 모든 목사들의 설교를 분석하면 이단적인 말을 하지 않는 목사가 없다고 억지주장을 합니다. 성경과 바른 신학의 전문가가 되어야 할 목사들 세계에서 일부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하고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취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며, 동의할 수 없는 과잉 표현입니다.
성경을 바르게 연구하고, 건전한 신학을 공부한 목사들의 경우에도 설교를 하거나 교인들을 가르칠 때 본의 아니게 성경적으로, 신학적으로 개선하고 수정해야 할 부분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오류를 최대한 범하지 않기 위하여, 그리고 그런 부분들이 있었다면 수정하기 위하여 설교하는 목사들은 기도하는 가운데 성경과 건전한 신학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여 목사 자신의 신학 사상이 성경과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날에도 성경 말씀에 바로 서서 사역하시는 훌륭한 부흥사, 신학자, 목회자들이 한국 기독교계에 많이 계십니다. 그렇지만 성경적으로, 신학적으로 맞지 않게 설교하고 교인들을 지도하는 목사들도 있는 현실이기에 자신이 그렇게 되지 않도록 목사들은 하나님 앞에서 두려움으로 경성(警醒)해야 하고, 교인들은 목사들을 위하여 기도를 간절히 해 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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